산은 부산이전법 연내 처리 '운명의 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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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의 협상테이블로 넘어간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연내 처리를 위한 '운명의 한 주'가 22일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종민 법안심사 소위원장은 전날 소위에서 산은이전법 협상을 원내지도부에 공식 위임하면서 국민의힘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부산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일동은 야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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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의 협상테이블로 넘어간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연내 처리를 위한 ‘운명의 한 주’가 22일 시작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가 예정된 오는 28일 전에 여야가 극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소위를 통과하면 상임위 전체회의, 법사위 이후 본회의 통과만 남는다. 국회 본회의는 오는 30일과 내달 1일과 8일 등 3일의 기회가 남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종민 법안심사 소위원장은 전날 소위에서 산은이전법 협상을 원내지도부에 공식 위임하면서 국민의힘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부산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일동은 야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전봉민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민주당 지도부가 결단할 시간”이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시간끌기’를 멈추고,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진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추구해 온 정당이라면, 더 이상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 공학적 계산을 할 것이 아니라, 원활한 산은 부산이전을 위해 당장 내일이라도 산은법 개정에 전격 협조하길 바란다”면서 “국민의힘 전체 부산 의원들은 민주당 원내대표의 산은법 협조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며, 연내 처리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밝힌다”고 압박했다.
전 위원장은 남은 기간 동안 여야 원내대표단과 만나 물밑협상에 전격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23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야당 원내지도부와 협상에 나서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의 만남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 뒤 국제신문과 만나 “민주당 원내대표 간담회 등 야당 지도부를 만나 부산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동원해 나갈 생각”이라며 “빠른 시간 안에 야당 원내대표와 지도부들과의 미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간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야당 원내지도부에 이들 법안에 대한 협상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호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내 부산 의원들도 당 지도부를 향해 “내년 총선을 어떻게 치르라고 하는 것이냐”는 볼멘소리를 내온 것도 사실이다. 특히 그간 정무위 내에서 자당 의원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섰던 박재호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의석 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당 지도부는 (산은 이전법에) 찬성 안할 것”이라면서 섭섭함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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