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코리아’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사업 참여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3. 11.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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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공단,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철도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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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방문
우크라 철도공사와 재건사업 업무협약
우크라-폴란드 고속철도 등 7개 사업 추진
20일(현지시각) 한문희 코레일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리아센코 예브헨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철도 재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공단,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철도공단은 ‘철도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이달 20일부터 사흘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철도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우크라이나 재건협력 6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키이우∼폴란드 철도노선 고속화사업을 포함한 7개 철도 재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우크라이나 7개 철도 재건사업은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구간 고속철도 건설을 비롯해 오데사~이즈마일~레니 선로 용량 증대 사업, 철도교통관제센터 신설 사업, 고속철도 유지보수 인력 양성 공동 연수, 철도차량 유지보수, 철도차량 중수선 기지 건설 등이 있다.

고속철도 건설을 담당하는 철도공단은 국경 구간 고속철도 건설과 철도 용량 증대 사업, 철도교통관제센터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맡는다. 고속철도 운영 및 차량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코레일은 철도 재건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철도차량 제작 전문기업인 현대로템은 신규 철도차량(120량)의 제작과 유지보수, 철도차량 중수선 사업을 맡는다. ‘철도 원팀코리아’와 리아센코 예브헨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사장은 철도 재건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망을 개통한 이후 훌륭하게 철도를 운영한 철도 선진국으로서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원팀코리아 활동 이후 철도 분야에서 공공·민간이 협력해 재건사업에 진출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철도 분야의 선도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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