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 '좀비사슴'이 현실로…美 국립공원 “사람 두려워하지 않고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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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국립공원에서 '좀비사슴'이라 불리는 질병에 감염된 사슴이 최초로 발견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사슴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에 감염된 사슴의 사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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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국립공원에서 '좀비사슴'이라 불리는 질병에 감염된 사슴이 최초로 발견됐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사슴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에 감염된 사슴의 사체가 발견됐다.
CWD는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프리온(Prions)이라는 변형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는 사슴 신경성 질환이다. 이 병에 걸리면 추신경계에 손상을 입고,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뚫리고 폐사에 이른다.
감염된 사슴은 평범한 사슴에 비해 인간을 덜 무서워한다. 또 얼굴 표정이 사라지고,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다리가 휘어 주저앉는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CWD는 1960년대 후반 콜로라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 31개 주와 캐나다 3개 지역에 확산됐다. 아직까지 사람이나 다른 종이 CWD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 다만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이 질환에 감염된 동물의 조직이나 고기는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고 밝혔다.
CWD에 대한 백신, 치료법은 현재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사슴고기를 지금 시기에 먹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미국 미생물학회 마이클 오스터홀름 교수 역시 2019년 발표한 논문을 통해 “CWD에 감염된 사슴고기를 섭취했을 경우 몇 년의 잠복기가 있을 수 있다”며 “10년 안에 CWD에 감염된 인간의 사례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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