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북한 정찰위성 발사 긴급 보도…“고립 심화 속 감행”
[앵커]
북한이 어젯밤 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감행하자 주요 외신들도 이를 속보로 신속히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발사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전하면서 지난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의 러북 정상회담 이후 첫 발사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AP 통신은 이번 정찰위성 발사가 성공적이었다는 북한의 주장을 보도하면서, 미국과의 장기화된 긴장 속에 우주 기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단 북한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애초 10월 발표를 공언했지만 러시아 기술 지원 때문에 미뤄졌다고 본다는 한국 정부 판단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에서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이 최근 몇 달간 관계를 강화해 왔다고도 소개했습니다.
미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군사력 현대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도자로서 강조해왔던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번 위성은 러시아의 지원으로 북한이 기술적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인공위성 등의 기술 발전을 돕겠단 약속을 받은 후 첫 발사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초보적 수준이라도 이는 북한이 처음으로 한미일 군대를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안겨주는 것이란 전문가 견해도 소개했습니다.
BBC 방송도 정찰 위성은 북한을 겨냥한 공격을 감시하는 동시에 북한의 공격에 있어서도 더 정밀한 계획을 가능하게 한다며 김 위원장이 고대했던 목표라고 해설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황의조 사생활 유포·협박’ 여성 친형수로 확인…범행 동기는?
- 청소년 위조 신분증에 속은 숙박업소 주인들, 내년부터는 벌금 안 문다 [오늘 이슈]
- [단독] 치밀한 범행? 억울한 누명?…‘마약 연루’ 세관의 반박
- [단독] 주심이 감독에게 내린 퇴장 선언, 야구협회 심판팀장 “없던 걸로 하자”
- ‘女화장실 몰카’ 남학생 가정방문에 여교사들 보낸 학교
- 법원 “친일파 이기용 후손 땅은 부당이득”…정부 승소
- 최종 합격했는데 ‘입사 취소’…의사소통 문제였다?
- “저도 귀한 딸”…교사와 말다툼 벌인 여학생, 무슨 일이? [잇슈 키워드]
- ‘마약 음성’ 지드래곤…악플러 고소 “선처 없다” [오늘 이슈]
- “하루에 한 대라도 안 맞으면”…대학병원 교수, 둔기 폭행 파문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