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징역 1년 6월` 구형한 檢에…민주당 "정치검찰 규탄"

임재섭 2023. 11.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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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검찰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민의 민의를 뒤집으려는 정치검찰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은 16차례의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직접적으로 입증할 증거나 수사 결과를 제시하지 못했으면서도 징역형을 구형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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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지사가 22일 제주지법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검찰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민의 민의를 뒤집으려는 정치검찰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은 16차례의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직접적으로 입증할 증거나 수사 결과를 제시하지 못했으면서도 징역형을 구형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 자치단체장을 어떻게든 주저앉히려는 정치검찰의 행태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무리한 기소와 구형으로 야당 자치단체장을 흠집 내고, 제주 도정을 멈춰 세우려는 정치검찰의 만행"이라고 했다.

이어 "오영훈 도지사가 여러 차례 밝혔듯 당내경선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지지 선언은 통상적인 일"이라며 "그 진행이나 경과를 후보자가 일일이 알지 못하고, 보고받지도 않는다"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한 오 지사는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업무 협약식에서도 격려의 의미로 인사말과 사진 촬영만 했을 뿐, 행사 개최를 지시하거나 세부 사항을 보고받지도 않았다"며 "이제 제주도민이 기댈 것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뿐"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해 정의를 바로 세워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민주당과 오 지사는 정치검찰의 행태에 흔들리지 않고,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보듬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공소 사실에 오 지사가 캠프 핵심인 정 본부장, 김 특보와 함께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해 5월 16일 선거사무소에서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력 업무 협약식'을 열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게 한 부분이 사전선거 운동이라며 오 지사에게 혐의가 있다고 봤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 받아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되고 직을 잃는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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