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오픈AI 복귀 이사진 바꾸고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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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일방적으로 오픈AI에서 해고됐던 샘 올트먼이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
22일(현지시간) 오픈AI는 자사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샘 올트먼의 CEO직 복귀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브렛 테일러, 래리 서머스, 애덤 디앤절로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가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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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MS 강력한 파트너"
양사 연구협력 더 긴밀해질듯
지난 17일 일방적으로 오픈AI에서 해고됐던 샘 올트먼이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 오픈AI는 올트먼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2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22일(현지시간) 오픈AI는 자사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샘 올트먼의 CEO직 복귀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브렛 테일러, 래리 서머스, 애덤 디앤절로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가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가 나온 직후 올트먼은 X에 "새로운 이사회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돌아오게 됐다. MS와의 강력한 동반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트먼 해임 소식에 바로 사임했던 그레그 브로크먼 전 오픈AI 이사회 의장도 본인 X에 글을 올려 함께 복귀할 것임을 알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픈AI 이사회의 새 의장은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CRM)의 전 공동 CEO 브렛 테일러가 맡는다. 전 미국 재무부 장관 래리 서머스도 이사회 일원으로 새로 합류한다. 앞서 올트먼을 예고 없이 해고한 6인 이사회의 일원이었던 애덤 디앤절로 쿼라 CEO는 이사회에 잔류하기로 했다. 올트먼 해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일리야 수츠케버도 이사회에 남는다.
기존 오픈AI 이사회는 디앤절로와 수츠케버, 기술 사업가 타샤 매콜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6인 이사회 일원이었던 올트먼은 당분각 이사회 내 직책을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세계 최고 AI 개발자로 꼽히는 올트먼을 둘러싼 '사흘간의 쿠데타'와 업계의 혼돈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다만 갑작스러운 해임 배경이 된 AI 개발 방식에 대한 이견은 앞으로도 업계 전체에 이슈가 될 전망이다. 수츠케버는 인류 사회에 가져올 위협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AI를 개발해야 한다는 '온건파'로 분류된다. 반면 올트먼은 최근 열린 오픈AI 개발자 대회에서 다양한 소비자용 제품을 내놓는 등 AI의 실제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급진파'다. 올트먼은 '확장'을 원했고, 수츠케버는 '속도 조절'을 원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비영리조직으로 운영온 오픈AI가 영리기업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태를 무마하는 데 나델라 MS CEO가 결정적 역할을 했고,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만큼 향후 오픈AI 이사회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델라 CEO는 이날 "오픈AI 이사회 개편은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지배구조를 만드는 첫 단계"라며 "올트먼, 브로크먼과 나는 오픈AI의 성장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차세대 AI의 가치를 고객과 파트너에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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