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도 송원산업 인수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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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지(TKG)태광(옛 태광실업)이 국내 특수화학소재 기업인 송원산업 인수전에 참전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케이지태광은 송원산업 예비 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송원산업 인수전에는 티케이지태광 외에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미국 PEF 운용사 SI캐피털그룹, IMM프라이빗에쿼티(PE), 산업기계 제조사 심팩(SIMPAC) 등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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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지(TKG)태광(옛 태광실업)이 국내 특수화학소재 기업인 송원산업 인수전에 참전했다. 주요 전략적투자자(SI)였던 에쓰오일(S-OIL)이 이탈하며 재무적투자자(FI) 위주로 흘러가던 송원산업 인수 경쟁이 다각화되는 모습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케이지태광은 송원산업 예비 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매각 대상은 송원산업 오너 일가 지분 35.65%로, 송원산업은 연초 매각 주간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임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예상 매각가 3000억~4000억원 수준, 현재는 숏리스트들의 실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중 본입찰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송원산업은 1965년 설립된 석유화학 기업이다. 글로벌 산화방지제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티케이지태광은 1980년 고(故) 박연차 전 회장이 설립한 신발류 제조·판매 회사다. 나이키 신발 전체 물량의 12%를 제조업자개발생산(ODM)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사명을 티케이지태광으로 변경하고 기계, 금형 제조와 부동산 임대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신발과 소재·레저·기타 부문을 총합한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7234억원 수준이다.
한편 송원산업 인수전에는 티케이지태광 외에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미국 PEF 운용사 SI캐피털그룹, IMM프라이빗에쿼티(PE), 산업기계 제조사 심팩(SIMPAC) 등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원산업 인수를 추진했던 정유·석유화학 기업 에쓰오일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송원산업의 지분 인수 예비후보자군에 선정돼 검토를 진행해왔으나, 송원산업에 대한 인수 절차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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