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빈곤층과 장애인, 인권 침해·차별 가장 많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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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인권 침해나 차별을 가장 많이 당하는 취약 집단은 경제적 빈곤층과 장애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늘 '2023년 인권 의식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인권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1.4%로 조사된 가운데, 인권 의식 제고가 필요한 대상은 국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이라는 응답이 21.2%로 가장 많았고 교육이 시급한 주제로 '장애인 인권'을 꼽은 비율은 16.8%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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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인권 침해나 차별을 가장 많이 당하는 취약 집단은 경제적 빈곤층과 장애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늘 '2023년 인권 의식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이 존중받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응답자의 17.6%는 인권 침해나 차별을 받는 가장 많이 받는 취약 집단으로 경제적 빈곤층을 꼽았고, 장애인을 취약 집단으로 본 응답이 16.5%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인권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1.4%로 조사된 가운데, 인권 의식 제고가 필요한 대상은 국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이라는 응답이 21.2%로 가장 많았고 교육이 시급한 주제로 '장애인 인권'을 꼽은 비율은 16.8%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 응답자의 74.5%는 온라인에 개인정보를 입력할 때 신상 정보가 유출될 것 같아 불안을 느낀다고 답한 반면,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에서 내용을 모두 확인한다는 응답은 53%에 그쳐, 불안을 느끼는 비율과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밖에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를 심각한 문제로 본다는 답변이 78.9%에 달하는 등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인권위는 평가했습니다.
2019년 이후 5번째인 올해 인권 의식 조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만 5천여 명을 상대로 진행됐습니다.
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615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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