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후임 박상재 고검장 유력…원희룡·추경호 후임은 누구?

국토부 장관엔 심교언 등 검증
대통령실 개편도 속도 내는 중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연말에 단행할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대통령실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개각에는 법무부·외교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포함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최대 관심은 법무부 장관 유력 후보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낸 이력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에 후배인 문무일 당시 부산고검장이 내정되자 사직했습니다.

현재 박 전 고검장에 대한 인사 검증은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법무부 장관 교체 시점은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총선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장관의 등판 시기와 역할에 따라 연말이 아닌 '원포인트' 개각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 장관 후임을 물색하는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후임에는 이정민 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등 보수 성향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는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에 대한 검증이 진행 중입니다.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과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으로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후임은 김희정 전 의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해양수산부, 농림수산부, 고용노동부 등을 비롯해 대통령실도 개편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