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 맞아야’ 편의점 女알바 폭행범 신상공개 청원 5만 넘어

임정환 기자 2023. 11. 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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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짧다' '페미는 맞아야 한다'는 이유로 편의점 아르바이트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동의청원이 22일 5만 명을 넘어섰다.

이 청원은 '진주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 촉구' 제목으로 지난 8일부터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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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 캡처

‘머리가 짧다’ ‘페미는 맞아야 한다’는 이유로 편의점 아르바이트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동의청원이 22일 5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동의청원은 5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에 회부, 심사에 채택되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 청원은 ‘진주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 촉구’ 제목으로 지난 8일부터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청원 내용은 최근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여성이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50대 남성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묻지마 폭행도 범죄다. 피의자를 살인미수, 특수상해 혐의로 피의자 신상 공개를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일 0시 10분쯤 20대 남성 A 씨가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20대 여성 B 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이를 말리던 50대 C 씨도 폭행하고 가게 안에 있던 의자를 내려치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B 씨에게 ‘여자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특수상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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