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원희룡 총선 차출설에 후임 윤곽

김미경 2023. 11. 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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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내년 총선 차출설에 힘이 실리면서 후임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후임 법무부 장관 내정설까지 나오면서 한 장관의 총선 출마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총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자리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정치인 출신인 이영 중기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면 김희정 전 의원이 후임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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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내년 총선 차출설에 힘이 실리면서 후임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월 초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과 맞물려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장관급은 법무부와 국토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가보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다.

한 장관의 후임에는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전 고검장은 인사검증 단계까지 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고검장은 문재인 정부가 2017년 첫 검찰총장으로 후배인 문무일 당시 부산고검장을 내정하자 사직한 인물이다.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냈다.

후임 법무부 장관 내정설까지 나오면서 한 장관의 총선 출마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원 장관의 후임으로도 여러 후보군이 거론된다. 심교언 국토연구원장을 비롯해 김경식 전 국토부 1차관과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총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자리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교체 대상이다.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여러 순방과 주요 유관국과의 정상회의 등 외교일정이 빡빡해 유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박 장관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 강남을을 지역구로 둔 박 장관은 4선 중진이다. 외교 수장 하마평에는 이정민 전 외교부 국제안보대사, 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황준국 주유엔대사,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다양하게 검토되는 중이다.

역시 정치인 출신인 이영 중기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면 김희정 전 의원이 후임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환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이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대통령실 내에서도 수석비서관급이 대거 출마하는 터라 개각에 맞춰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차기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대변인, 사회수석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등이 후보군이다. 신설하는 과학기술수석에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유력하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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