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영훈 제주지사 징역형 구형, 정치검찰 만행"

신귀혜 기자 2023. 11. 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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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징역형을 구형한 검찰을 향해 "제주도정을 멈춰 세우려는 정치검찰의 만행"이라고 22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오 지사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며 "검찰은 16차례의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직접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으면서도 이날 징역형을 구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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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야당 단체장 흠집내려 기소"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지사가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결심공판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22. oyj4343@newsis.com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징역형을 구형한 검찰을 향해 "제주도정을 멈춰 세우려는 정치검찰의 만행"이라고 22일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오 지사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며 "검찰은 16차례의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직접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으면서도 이날 징역형을 구형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 자치단체장을 어떻게든 주저앉히려는 정치검찰의 행태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무리한 기소와 구형으로 야당 자치단체장을 흠집 내고, 제주도정을 멈춰 세우려는 정치검찰의 만행"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 지사가 여러 차례 밝혔듯 당내경선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지지 선언은 통상적인 일"이라며 "그 진행이나 경과를 후보자가 일일이 알지 못하고, 보고 받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오 지사는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업무협약식에서도 격려의 의미로 인사말과 사진 촬영만 했을 뿐, 행사 개최를 지시하거나 세부 사항을 보고받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주도민이 기댈 것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뿐"이라며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해 정의를 바로 세워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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