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0원대 복귀… ‘인하 힌트’ 없는 FOMC 의사록에 반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내 하락세를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반등해 130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22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오른 13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점으로 약 일주일째 하락세를 거듭한 바 있다.
미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퍼진 데 따라 상대적 위험 자산인 원화 가치가 오른(원·달러 환율 하락) 반응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락세 거듭하던 환율, 6거래일 만 반등
“너무 많이 떨어졌다”… 환율 수준 조정
‘긴축’만 강조한 FOMC 의사록 영향도
내내 하락세를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반등해 1300원대로 올라섰다. 그간 너무 많이 내린 환율 수준이 재조정되는 과정이다. 게다가 간밤공개된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금리 인하’ 등 언급이 전혀 없었는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입장으로 해석되며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22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오른 13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부터 6원 오른 채로 시작한 환율은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환율이 130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15일 1300.8원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기점으로 약 일주일째 하락세를 거듭한 바 있다. 5거래일 동안 39.7원 내려, 전날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128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퍼진 데 따라 상대적 위험 자산인 원화 가치가 오른(원·달러 환율 하락) 반응이었다. 그런데 그간 달러 약세가 너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라 이날 환율 수준에 조정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간밤 공개된 미 연준의 FOMC 의사록에서 “물가 목표 2%대 달성을 위해 긴축적인 흐름을 가져가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것 역시 영향을 줬다.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달러화 가치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시각 기준 원·엔 재정 환율은 100엔당 873.8원이었다. 전날 같은 시간 기준가에서 0.7원 오르는 데 그쳐 큰 변동은 없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차가 공들이는 인도… 벤츠·BMW도 적극 공략
- [체험기] 애플 인텔리전스, AI가 영문 기사 요약·사진 편집… “늦게 나왔는데 특별한 건 없네”
- [인터뷰] AI로 심혈관 치료하는 의사 “환자 비용과 의료진 부담 동시 줄인다”
- 올해 개미 평균 31% 손실 … 남은 두 달, 반전 가능할까
- [르포] 수출액 10억불 넘긴 ‘K라면’… 농심, 도심 속 라면 축제 개최
- [실손 대백과] 치료·수술 사용 ‘치료재료대’ 보험금 받을 수 있다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단독] 서정진 딸 관련 회사 과태료 미납, 벤츠 차량 공정위에 압류 당해
- [단독] ‘레깅스 탑2′ 젝시믹스·안다르, 나란히 M&A 매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