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3원↑…원달러, 다시 1300원대로 반등

남주현 기자 2023. 11. 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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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가 일주일 만에 다시 1300원대로 반등했다.

그동안 급락에 따른 되돌림 압력 속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후 긴축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다.

1300원대 환율은 지난 15일(1300.8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록에서의 인플레이션 재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달러가 강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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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10.42)보다 1.28포인트(0.05%) 상승한 2511.70에 장을 마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17.01)보다 2.40포인트(0.29%) 내린 814.61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9.2원)보다 11.3원 높아진 1300.5원에 마감했다. 2023.11.2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가 일주일 만에 다시 1300원대로 반등했다. 그동안 급락에 따른 되돌림 압력 속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후 긴축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3원 오른 13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1300원대 환율은 지난 15일(1300.8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0원 오른 1295.2원에 출발한 후 오후 들어 급등해 1300원대로 마감했다. 장중 고가와 저가는 각각 1300.6원과 1295.2원을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각) 공개된 11월 FOMC에서 금리를 낮추겠다는 시그널이 보이지 않으면서 높아진 긴축 경계심이 작용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거나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정책을 제한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을 위원회의 목표인 2%로 되돌릴 수 있도록 통화 정책 기조를 충분히 제한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됐다.

이 영향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날 99.83%에서 회의록 공개 직후 94.83%로 떨어졌다.

달러값은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103.605포인트로 전일대비 0.167포인트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록에서의 인플레이션 재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달러가 강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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