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사업, 우리가 맡는다… 한·우크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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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공단, 현대로템 등 국내 철도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사업에 참여한다.
코레일과 철도공단은 우크라이나 방문 첫날인 지난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철도 재건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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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공단, 현대로템 등 국내 철도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사업에 참여한다.
7대 재건사업은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구간 고속철도 건설 △기존 선로(오데사∼이즈마일∼레니) 용량 증대 사업 △철도교통관제센터 신설 △고속철도 운영 및 차량 유지보수 인력 양성 공동 연수 △철도차량 유지보수 △철도차량 중수선 기지 건설 등이다.
고속철도 건설을 담당하는 철도공단은 국경 구간 고속철도 건설과 철도 용량 증대 사업, 철도교통관제센터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맡는다. 고속철도 운영 및 차량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코레일은 철도 재건사업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철도차량 제작 전문기업인 현대로템은 신규 철도차량(120량)의 제작과 유지보수, 철도차량 중수선 사업을 맡게 된다.
철도 원팀코리아와 리아센코 예브헨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사장은 철도 재건사업을 위해 향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철도 원팀코리아는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의 교통시설과 관제센터 등을 방문해 재건지원 필요사항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한국은 세계에서 5번째로 고속철도망을 개통한 이후 훌륭하게 철도를 운영한 철도 선진국으로서 지난 9월 우크라이나 원팀코리아 활동 이후 철도 분야에서 공공·민간이 협력해 재건사업에 진출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철도 분야의 선도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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