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네이버 선택한 럭셔리 커피머신
韓특화 '오피스 커피' 서비스
원두부터 바리스타까지 지원
"한국은 美·中 이어 3위 시장"
A/S도 최고급으로 차별화
"한국 소비자들은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전문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이에 글로벌 본사에서 직접 투자해 스위스가 디자인한 글로벌 스탠더드 서비스 센터를 한국에 개소했습니다."
최근 서울 역삼동 유라 플래그십 매장 '알라카르테'에서 만난 이운재 에이치엘아이(HLI) 대표는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전 세계 커피머신 시장 3위 규모로 성장했다"며 최근 스위스 하이엔드 전자동 커피 머신 브랜드 유라가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에 오픈한 전용 공간 '유라 호스피탈리티 센터'에 대해 설명했다. HLI는 유라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커피머신의 종착점'이라고도 불리는 유라는 1931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회사다. 1990년대부터 전자동 에스프레소 기기라는 '한 우물'만 파왔다. 유라의 상업용 전자동 커피머신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언제나 캡슐이 아닌 갓 분쇄한 원두로 신선한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하루 10잔에서 200잔 정도의 커피를 소비하는 모든 장소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유라는 글로벌 프리미엄 커피머신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라가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한국에 '유라 호스피탈리티 센터'를 오픈하게 된 것은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커피 시장이 글로벌 커피머신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유라 커피머신은 매년 1만대 이상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등 대기업은 물론 금융권과 외국계 기업 오피스에서는 대부분 유라 기기를 쓴다. 최근에는 편의점 고급 원두커피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전국 점포 1만7000곳 중 1만4000곳(82%)에 스위스산 에스프레소머신 '유라'가 보급됐다.
'유라 호스피탈리티 센터'는 스위스 본사에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라 플래그십 스토어 '알라카르테 강남'에 320㎡ 규모로 조성됐다. 커피머신 14대를 동시에 수리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췄다. 이곳에는 서비스 업무에 능통하고 유라 전자동 커피머신과 유라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10명의 전문 엔지니어도 상주한다. 이 대표는 "유라의 경우 커피 전문점 이상의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걸 넘어서 보다 폭넓은 서비스로 한국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만드는 데 더욱 집중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획일화된 서비스에서 벗어나 고객의 니즈와 고객이 사용 중인 유라 커피머신 상황에 따른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 전용 장비를 활용한 정밀 진단을 시작으로 수리, 클리닝과 디스케일링, 세척 등 총 일곱 단계의 통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 대표는 "고객들이 커피머신 수리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호스피탈리티 센터의 전면을 통유리로 설계했다"며 "수리를 위해 별도의 서비스센터로 제품을 옮기는 경쟁사들과 달리 접수부터 수리까지 한 자리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유라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오피스 커피 특화 시스템(OCS)도 제공하고 있다. OCS는 기업의 오피스 환경을 분석한 후 가장 적합한 커피머신 제안 및 유지·보수, 원두 공급, 바리스타 지원 등 다양한 옵션을 제안하는 유라만의 프로페셔널 서비스다. 2010년에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국내 대표 기업 60여 곳에 1만대 이상의 제품과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유라 OCS의 핵심 경쟁력은 단 한 번의 터치로 최상의 커피를 빠르게 추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풍부한 아로마와 고품질의 분쇄도를 제공하는 '하이엔드급 그라인더' △바이패스가 적용된 '스피드 추출 기술' △사용자 친화적인 '컬러 디스플레이' 등 모든 추출 프로세스에 유라의 독자 기술을 집약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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