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전년 대비 수백억 줄여…예산 7조 969억 편성

경남도의회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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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은 세수 악화에 따라 전년 대비해 896억 원이 감소한 7조 969억 원으로 편성됐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22일 도의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이번에 제출한 내년도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세수 악화에 따른 이전수입 감소로 꼭 폐지해야 될 사업은 폐지하고 지출구조를 조정하면서 예산 부족분은 기금 재원으로 일부를 충당했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 7조 969억 원은 중앙정부이전수입이 5조 5377억 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이 7530억 원, 그외 자체수입 103억 원, 전년도 이월금 500억 원, 부족한 재원충당을 위한 기금전입금 7459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 같은 예산이 주요하게 쓰일 곳(세출)은 경남형 진로교육 지원 플랫폼 구축과 생태전환교육 등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에 1098억 원, 코딩·정보교육 등 미래교육체제 구현에 870억 원, 정부의 유보 통합에 따른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에 3147억 원, 초등 돌봄교실과 CCTV통합관제센터 지원 등 안전한 배움터 구축에 447억 원, 수업방해행동학생 지원인력 운영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활동 보호에 78억 원, 학교와 기관 시설 개조에 1조 1792억 원으로 분류됐다.

박 도교육감은 "미래교육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경남교육에 여러 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예산안 심의에 애써 주실 의원님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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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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