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죽이는 '산소부족 물덩어리' 남해안서 완전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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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5월 남해연안에서 발생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지난 21일 진해만을 끝으로 남해안 해역에서 완전히 소멸됐다고 22일 밝혔다.
수과원은 최근 진해만 전 해역의 저층에서 용존산소(DO) 농도가 1리터당 3.51∼8.11㎎를 기록해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5월 진해만과 가막만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남해안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이후 북신만, 한산만, 고성만, 자란만, 진주만으로 확대됐고 여름에 걸쳐 3~6개월 이상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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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5월 남해연안에서 발생한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지난 21일 진해만을 끝으로 남해안 해역에서 완전히 소멸됐다고 22일 밝혔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용존산소 농도가 1리터 당 3㎎ 이하인 것을 의미한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어패류의 호흡활동을 방해해 어패류 폐사를 유발한다.
수과원은 최근 진해만 전 해역의 저층에서 용존산소(DO) 농도가 1리터당 3.51∼8.11㎎를 기록해 산소부족 물덩어리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5월 진해만과 가막만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남해안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이후 북신만, 한산만, 고성만, 자란만, 진주만으로 확대됐고 여름에 걸쳐 3~6개월 이상 지속됐다.
작년에 비해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 시기는 진해만이 16일, 고성만 25일, 한산만 51일, 가막만이 7일 정도 빨랐고, 북신만과 자란만이 3~4일 늦었다. 산소부족 물덩어리 지속기간은 진해만이 181일로 가장 길었고, 진주만이 83일로 가장 짧았다.
시기별로는 수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았던 7월 중순~9월 중순에 가장 강하게 발달했으며 10월부터 점차 세력이 약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원찬 수과원 해양환경연구과장은 "산소부족 물덩어리로 인한 양식생물의 폐사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조사 강화는 물론 실시간 관측시스템 확대와 예측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어업인들이 신속하게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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