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사 의장' 이석우 두나무, 연임 가닥… 내달 주총서 최종 확정

이남의 기자 2023. 11.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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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연임에 한발 다가섰다.

22일 두나무에 따르면 최근 두나무 이사회는 이 대표의 연임을 의결했다.

두나무는 오는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 대표의 연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두나무 이사회는 침체된 업황을 염두에 두고 이 대표의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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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5일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UDC 2019)'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연임에 한발 다가섰다.

22일 두나무에 따르면 최근 두나무 이사회는 이 대표의 연임을 의결했다. 두나무는 오는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 대표의 연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말 대표를 맡은 후 2020년 재선임됐다. 이 대표가 한 번 더 연임에 성공할 경우 오는 2026년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이 대표는 NHN 미국법인 대표, 카카오 및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를 지내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6년 동안 두나무 수장을 맡아 업계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5대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의 의장을 맡고 있다.

두나무 이사회는 침체된 업황을 염두에 두고 이 대표의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올랐지만 거래량이 저조해 두나무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두나무의 순이익은 1008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378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1866억원으로 1년 전(3581억원)보다 47.9% 줄었고 영업이익도 866억원으로 작년 2분기(2781억원)보다 68.9% 감소했다.

두나무 측은 "이 대표의 연임은 주총에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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