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끝없는 도전…11년 만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무대로 돌아온 이유[TEN피플]

강민경 2023. 11.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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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서인국은 끝없이 도전을 선택하고 있다.

서인국이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는 건 11년 만이다.

서인국은 '광화문 연가' 이후 11년 만에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서인국은 이날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 2월 25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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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서인국 /사진제공=텐아시아 DB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은 끝없이 도전을 선택하고 있다. 그런 그가 무려 11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서인국은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첫 공연에 오른다.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는 자신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주변 인물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다. 그는 악명 높은 감옥에서 14년의 절망적인 세월 끝에 극적으로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꾸고 복수로 자신을 파멸의 길로 접어들던 중 용서와 화해, 사랑의 가치를 찾는다.

서인국 /사진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2010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몬테크리스토'는 올해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았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몬테크리스토'는 'ALL NEW MONTE(올 뉴 몬테)'를 표방하며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탄생했다. 이번 시즌은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의 소설에 더욱 충실하게 구현하는 동시에 현재의 트렌드에 맞춰 디테일한 스토리의 짜임새와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다듬었다.

극 중 서인국은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연기한다. 서인국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모습부터 절망에 빠진,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 찬 모습 등 여러 가지 매력을 무대 위에서 자랑할 예정이다.

서인국이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는 건 11년 만이다. 그는 2012년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통해 무대에 데뷔했다. 서인국은 '광화문 연가' 이후 무대가 아닌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서인국은 '광화문 연가' 이후 11년 만에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서인국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서인국 배우가 오랜만에 뮤지컬을 하게 되어 많은 분이 놀라워하는데 배우의 큰 결심, 각오가 필요했다기보다 예전부터 뮤지컬을 하고 싶은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인국 /사진제공=텐아시아 DB



이어 "단지 할 수 있는 타이밍과 컨디션이 딱 맞아떨어지지 못해 그동안 하지 못했었는데 마침 워낙 좋고 유명한 작품 '몬테크리스토'를 만나게 됐다. 지금이 모든 환경이 적기여서 '몬테크리스토'와 함께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인국은 자신의 콤플렉스로 삼백안을 꼽았다. 삼백안은 눈 흰자의 오른쪽, 왼쪽, 위쪽 또는 아래쪽 중 한 곳까지 드러나는 눈을 뜻한다. 물론 서인국은 삼백안이 자신의 콤플렉스라고 말을 했지만, 비밀 병기였던 셈이다. 이 비밀 병기가 빛을 본 건 지난해 개봉한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을 통해서다.

서인국은 '늑대사냥'에서 노출, 전신 타투 등 파격 변신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매번 자신이 참여한 작품이 끝난 뒤 다음을 준비했던 서인국이 선택한 또 다른 도전이었다. 서인국이 선택한 이 도전은 처음으로 만족감을 안겨줬다. 그는 "저는 (변신을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 '늑대사냥'은 많은 걸 시도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기점으로 나뭇가지처럼 또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이날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 2월 25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그뿐만 아니라 12월 15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에도 출연한다. 지난해 연기 데뷔 10주년을 맞았던 그는 또 다른 챕터를 맞았다. 서인국 역시 앞으로 자신의 10년은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하고 있다. 11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그가 보여줄 모습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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