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수제 창 들고 옆집 '쾅쾅' 위협한 80대…"모르는 사이"

신송희 에디터 2023. 11. 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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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며 장대에 흉기를 매달아 만든 창을 들고 이웃집에 침입하려 한 8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주거침입미수 혐의로 8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 25분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직접 제작한 수제 창을 들고 옆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차고 손잡이를 잡아당기며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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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며 장대에 흉기를 매달아 만든 창을 들고 이웃집에 침입하려 한 8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주거침입미수 혐의로 80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 25분쯤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직접 제작한 수제 창을 들고 옆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차고 손잡이를 잡아당기며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여러 차례 문을 잡아당기는 등 침입을 시도하다가 여의치 않자 사제 창으로 문을 겨누며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문이 안 열려 침입 시도는 미수로 그쳤고, 실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피해자는 "문을 열면 찌를 자세로 (문 앞에) 있었다. 혹시나 문을 열었으면 어딘가 찔렸을 것"이라며 공포에 떨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옆집 사람이 나를 죽이려고 해 방어 차원으로 위협했다"는 취지로 진술하였으나, A 씨와 이웃은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A 씨는 지난 5일과 7일에도 이웃집 문을 열려고 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신질환을 의심해 응급 입원을 의뢰했지만 입원할 정도는 아니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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