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8개국 교육자 한 자리에, 2023 SSAEM 콘퍼런스 성료

포스트 팬데믹에 맞춘 투트랙 교육교류성과회 열어

8개국 교육부 관계자와 교사, 주한 공관 관계자 등 약 180여 명이 함께 한 ‘2023 쌤 (SSAEM) 콘퍼런스’가 지난 11월 17일(금)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이하 교육교류사업, APTE)’의 종합성과 공유회인 ‘2023 SSAEM(Sharing Stories of Asia-Pacific Education Movements) 콘퍼런스’는 마소정 대한민국 교육부 교육국제화담당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임현묵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장의 환영사와 테레사 디존드 베가(Theresa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대사 및 샤릴 나이잠(Shahril Nizam) 주한 말레이시아 참사관의 축사로 이어졌다.

지난 3년간 중단되었던 대면교류를 본격적으로 재개함과 동시에,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되었던 온라인 교류를 병행한 형태로 진행한 올해 쌤 콘퍼런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생중계되어 약 400여 명의 국내외 교사들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오전에 진행된 한국과 7개 협력국 교육부 대표단의 패널토론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투트랙 방식 교류를 돌아보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제언을 듣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패널 토론에는 마소정 대한민국 교육부 교육국제화담당관, 봉두안 오사이(Vongdeuan Osay) 라오스 교육체육부 교사연수국 부국장, 샤프루딘 빈 알리후신(SHAFRUDDIN BIN ALI HUSSIN) 말레이시아 교육부 국장, 나란투야 샤르(Narantuya Shar) 몽골 교육과학부 국제협력국장, 누눅 스리야니(NUNUK SURYANI)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 차관보, 봉드안 스완시리(Wongduan Suwansiri) 태국 기초교육위원회 국장, 란렌 쿤(Ren Kun)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부국장, 마가리타 콘쏠라씨온 발레스테로스(Margarita Consolacion C. Ballesteros) 필리핀 교육부 국제협력국장이 참여하였다.

분과로 동시 진행된 우수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23년 교육교류사업의 큰 특징인 대면교류와 온라인 교류가 동시에 진행되었다는 점을 반영하여 양쪽의 장점을 살린 복합적인 교육교류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기존에 참여했던 교사와 학교가 다시 한번 교육교류사업에 참가해 다채로운 활약을 하게 된 원동력과 목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3년 만에 대면교류가 재개되는 만큼 ‘연결’을 테마로 진행된 소주제 발표 세션은 과거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실과 교실, 교실과 지역사회 간의 관계가 확장되는 것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사례들을 나열하며 참가자들에게 실질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SSAEM 콘퍼런스는 8개국 교사들이 주인공이 되는 콘퍼런스로, 세계화에 따른 문화 간 이해 증진 및 교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 필요성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교육부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이 주관하는 교육교류사업의 종합성과 공유회이다. 교육교류사업은 2012년 몽골과 필리핀을 시작으로 지난 11년간 협력국이 꾸준히 확대되어 현재 한국과 아태지역 7개국(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이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