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폭행' 여성 구한 父子… 아들 "얼굴 50바늘 꿰맸다"

박재이 기자 2023. 11. 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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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을 당하고 있던 피해 여성을 구한 아버지와 아들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50분쯤 경기 수원시 한 길거리에서 40대 남성 A씨가 길을 가던 여성의 목을 조르고 무차별 폭행했다.

당시 이씨는 흉기에 맞고 넘어졌음에도 A씨를 끝까지 쫓았고 덕분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성과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으며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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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행'을 당하고 있던 피해 여성을 구한 아버지와 아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피해 여성을 구한 20대 남성 이수연씨의 모습. /사진=JTBC
'묻지마 폭행'을 당하고 있던 피해 여성을 구한 아버지와 아들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50분쯤 경기 수원시 한 길거리에서 40대 남성 A씨가 길을 가던 여성의 목을 조르고 무차별 폭행했다.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20대 남성 이수연씨와 그의 부친이 폭행장면을 목격하고 곧장 차에서 내려 이를 제지했다.

A씨는 이씨 부자가 나타나자 찻길로 도망쳤고 따라오는 부자와 실랑이를 벌이다 이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이씨는 흉기에 맞고 넘어졌음에도 A씨를 끝까지 쫓았고 덕분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

이씨는 가해자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뺨이 찢어져 50바늘을 꿰맬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 이씨는 "(사건 당시) 흉기를 맞고 넘어졌지만 (범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계속 쫓았던 것 같다"며 "피해자가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성과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으며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

박재이 기자 wja060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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