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중앙 권한 이양받아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이 만들자"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 국회 세미나… 국회입법조사처·경북·전남·경북교육청·전남교육청 공동 주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회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일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회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징비록의 역사적 사례를 통해 지역이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지역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지방시대 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중앙부처의 많은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받아 지방이 잘 살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들자"며 "지방은 초일류 국가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주체로써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한 대안으로 '광역비자 제도'를 제안하기도 했다.

국회 의정관 중앙홀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국회입법조사처와 업무협약을 맺은 경북·전남·경북교육청·전남교육청이 공동 주최해 인구감소지역의 광역비자 도입과 해외 유학생 유치 강화에 대한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 중앙부처 장·차관, 이철우 지사, 임종식 경북교육감,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 등 간부 공무원 및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