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민간 자본 더해 인구활력 복합타운 조성 추진

김소연 2023. 11. 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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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민간 자본과 역량을 활용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22일 엠디엠(MDM)자산운용, 지넷컴퍼니와 '지역활성화 인구 활력 융복합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사업기획사인 지넷컴퍼니, 부동산금융그룹인 엠디엠자산운용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공모에 도전해 인구 활력 생활복합공간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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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자산운용·지넷컴퍼니와 업무협약…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도전
충남도, 지역활성화 융복합 프로젝트 개발 착수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22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지역활성화 인구 활력 융복합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태흠(가운데) 충남지사와 장성수(왼쪽) 엠디엠자산운용 대표, 이성한 지넷컴퍼니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11.22 soyun@yna.co.kr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민간 자본과 역량을 활용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22일 엠디엠(MDM)자산운용, 지넷컴퍼니와 '지역활성화 인구 활력 융복합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사업기획사인 지넷컴퍼니, 부동산금융그룹인 엠디엠자산운용과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공모에 도전해 인구 활력 생활복합공간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정부 재정과 민간 금융을 결합하는 새로운 지역투자 방식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출자를 통해 모(母) 펀드를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자금이 함께 프로젝트형 자(子) 펀드를 결성해 한 건당 3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존 보조금 방식 위주의 소규모·단발적 지역투자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도입됐다.

펀드를 통해 도가 조성하고자 하는 인구활력 생활복합공간은 일자리와 사람이 모이는 주거·일자리 연계 지구다.

예를 들어 은퇴자를 위한 주거·문화공간, 청년을 위한 스마트팜 등 청년과 은퇴인구가 함께 어우러져 사는 새로운 농촌 공간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엠디엠자산운용은 투자자를 유치하고 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지넷컴퍼니는 프로젝트 사업 고도화를 하기로 했다.

도는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대상지를 선정하는 한편 관련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에 나선다. 특수목적법인(SPC) 구성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모집도 한다.

올해 초부터 지넷컴퍼니의 제안으로 이 사업을 구상하던 중 정부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와 별개로 2026년까지 서산B지구에 3천3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홀티콤플렉스'를 조성하는 사업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골프장 등 민간 시설이나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거나 시니어타운, 외국인빌리지 등을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내년 펀드가 출범할 때 도를 대표하는 1호 사업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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