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새해 예산 1조3871억 편성… 전년 대비 6.4%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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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1조387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당초예산 대비 837억원(6.4%) 증가한 액수다.
호우피해 재난복구비 및 국·도비 보조금이 6186억원으로 올해보다 904억원(17%)이 늘어 전체 예산규모는 증가했지만, 국세 수입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올해 대비 800억원 정도 감액이 예상돼 가용재원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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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충주시가 내년 예산안으로 1조387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당초예산 대비 837억원(6.4%) 증가한 액수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조1846억원, 특별회계 2025억원이다.
분야별 세출규모는 사회복지 분야가 4366억원(31.5%)으로 가장 많다. 환경 분야 2461억원(17.7%), 농림분야 1222억원(8.8%), 교통 및 물류 분야 841억원(6.1%), 일반공공행정 분야 760억원(5.5%),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660억원(4.8%)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호우피해 재난복구비 및 국·도비 보조금이 6186억원으로 올해보다 904억원(17%)이 늘어 전체 예산규모는 증가했지만, 국세 수입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올해 대비 800억원 정도 감액이 예상돼 가용재원은 줄었다.
내년 예산은 세수 감소로 재정 운용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충주시는 행사·축제 운영방식 개선, 경상경비 절감 등 재정 운용의 효율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과 ‘다수 시민 혜택’을 위한 현안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평생학습관 이전 공사비 61억원을 비롯해 △다이브 축제 17억원 △수안보 야간경관 개선 15억원 △탄금공원 어린이 물놀이터 보수 5억원 △고구려 천문과학관 보수 4억원 △문화도시 조성 4억원 등을 반영했다.
일상 속 녹지 및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도시바람길 숲 70억원 △청사 잔디광장 16억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14억원 △지방정원 10억원 △파크골프장 명품화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세대·계층별 맞춤 지원도 강화한다.
보훈수당 인상에 따라 46억원을 편성, 국가유공자의 예우와 생활 안정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다자녀가정 입학축하금 9억원 △아동 예체능 문화바우처 42억원 △고교생 해외연수 22억원 △HPV예방접종 9억원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8억원 △성인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8억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주사랑상품권 발행 78억원 △원도심 상권 활성화 18억원 △소상공인 점포환경개선 4억원 등을 편성했고, △상하수도 정비 718억원 △도로 확충·개선 286억원 등 기반시설사업도 꾸준히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비용 절감이 아닌 선택과 집중으로 불요불급한 사업은 줄이고,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해 충주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4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280회 정례회 의결을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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