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부터 전기차 충전까지…전력시장 손에 쥐겠단 이 회사는?

이세연 기자 2023. 11. 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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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재생에너지 생산을 넘어 재생에너지 전력의 저장과 판매를 아우르는 회사가 되려고 합니다."

BEP 관계자는 "창업 초기에는 태양광 발전, 즉 생산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워터를 론칭하면서 전력의 판매 부문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역시 민간 자본의 참여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조만간 전력의 저장 부문까지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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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 2023]
워터 양양 서피비치에 설치된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의 전기차 충전기/사진제공=BEP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재생에너지 생산을 넘어 재생에너지 전력의 저장과 판매를 아우르는 회사가 되려고 합니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 위크 2023(GBW 2023)'에 참가한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는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꾸리겠단 청사진을 밝혔다.

BEP는 태양광 클린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민간독립발전회사(IPP)다. 국내 200여곳의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는 사업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REC 계약, 기업 전력구매계약을 협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RE100과 탄소 감축을 이행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상황에 맞춘 것이다. 지난 3월 미래에셋증권과 REC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월에는 LG화학과 20년간 REC 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엔 전기차 충전 사업도 시작했다. 급속 충전 네트워크 브랜드 워터를 론칭하며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올라탔다. 전국에 충전소 7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말까지 전국 100개소의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단 목표다. 현재 신규 급속충전소 오픈이 확정된 곳은 △북한산국립공원 △남한산성국립공원 △과천 렛츠런파크 경마공원 △연인산도립공원(경기 가평) 등이다.

앞으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의 저장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단 포부다. BEP 관계자는 "창업 초기에는 태양광 발전, 즉 생산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워터를 론칭하면서 전력의 판매 부문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역시 민간 자본의 참여가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조만간 전력의 저장 부문까지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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