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선두권 빅뱅…삼성화재 요스바니냐, 우리카드 마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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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한 전개다.
시즌 개막 이전만 해도 삼성화재와 우리카드가 선두권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는 이는 많지 않았다.
창단 첫 우승을 내심 바라는 우리카드는 외국인 주포 마테이가 역시 핵심이다.
신 감독은 "마테이가 아직 배구를 잘 모른다"고 하지만, 요스바니의 대항마로 부족함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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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뚜껑이 열리자 정반대의 양상이다. 재창단에 가까운 리빌딩을 단행한 신영철 감독의 우리카드가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를 주름잡고 있다. 개막 후 9경기를 치르며 8승1패, 승점 22로 단독 선두다. 3일 OK금융그룹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한 것을 제외하곤 모두 이겼다. 유일한 패배 이후 한국전력~현대캐피탈~KB손해보험을 차례로 다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상우 감독의 삼성화재는 반란에 가깝다. 선수들의 이름값이 높진 않지만 충분한 경쟁력으로 기대이상의 행보다. 9경기 동안 승점 16(6승3패)을 확보했다. 개막 직후의 파죽지세는 아니더라도 상승세가 꺾였다고 볼 수 없다. 최근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에 패했으나, 19일 KB손해보험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그래서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예정된 두 팀의 만남은 ‘어쩌다보니’ 이뤄진 선두권 빅뱅이 됐다. 4연승과 함께 선두 독주를 이어가느냐, 2연승으로 2위권까지 치고 올라가느냐가 걸려있다.
홈팀 삼성화재는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가 핵심이다. KB손해보험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끈 그는 9경기 33세트 동안 253점을 몰아쳤다. 54.13%의 공격 성공률로 공격종합 2위에 오른 요스바니는 결정적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아시아쿼터 에디의 포지션을 미들블로커(센터)로 바꿔준 것도 좋았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요스바니의 존재감이 워낙 크기에 포지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으나, 대학 시절 에디를 성장시킨 김 감독의 안목이 통했다고 볼 수 있다.
창단 첫 우승을 내심 바라는 우리카드는 외국인 주포 마테이가 역시 핵심이다.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크지 않은 신장과 높지 않은 타점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신 감독은 디테일한 지도로 마테이를 새로운 유형의 공격수로 거듭나게 했다. 코트를 가로지르는 공격을 장착한 그는 무서웠다. 정면승부가 통하지 않아 내놓은 궁여지책이 잘 통했다. 마테이는 9경기 34세트에서 240점을 뽑았다. 신 감독은 “마테이가 아직 배구를 잘 모른다”고 하지만, 요스바니의 대항마로 부족함이 전혀 없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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