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 참사 원인 ‘미호강 임시제방 부실’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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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25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참사의 주요 원인을 미호강 임시제방 부실로 꼽았다.
청주지검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오송 궁평2 지하차도와 미호강 임시제방에 대한 감식 결과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과수 측은 지하차도가 설계대로 시공됐다는 점 등을 볼 때, 미호강 임시제방이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검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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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25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참사의 주요 원인을 미호강 임시제방 부실로 꼽았다.
청주지검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오송 궁평2 지하차도와 미호강 임시제방에 대한 감식 결과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과수 감식 결과는 지난 7월 20일 합동 감식 이후 111일 만에 나왔다.
국과수 등은 당시 유관기관과 3차원 스캐너 등을 활용해 정밀 감식을 벌였다.
국과수 측은 지하차도가 설계대로 시공됐다는 점 등을 볼 때, 미호강 임시제방이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검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체적인 감식 결과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오송 참사와 연관된 관리주체가 많아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시제방이 법정 기준보다 낮게 축조됐다는 점 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제방 관련 공사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주했다.
검찰은 현재 관련자 200여명을 소환 조사하고, 다섯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하는 고강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15일 집중호우로 인해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가 침수됐다.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이 물에 잠기면서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국무조정실은 도로관리청인 충북도와 미호천교 인근 공사 발주처인 행복청과 공사업체 관계자, 청주시 직원 등 3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63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참사 유족과 시민단체 등은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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