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성매매집결지 강제철거 착수…업주들 진입 막으며 반발

박대준 기자 2023. 11. 22.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파주시가 22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의 불법 건축물에 대한 대대적인 철거작업에 나선 가운데 관련 업주와 종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날 시청 직원과 용역회사 직원 등 300여명을 동원해 오전 9시부터 성매매 업소로 이용되고 있는 법규위반 건축물에 대한 철거작업을 시작했다.

파주시는 앞서 지난 6월 입찰을 통해 철거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뒤 7월 17일 성매매집결지 내 1단계 정비대상 위반건축물 32개동에 대한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해 놓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거업체 등 인력 300여명 동원, 하루 동안 11개 동 철거
22일 파주시와 용역업체 직원들이 연풍리 성매매업소에 대한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가 22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의 불법 건축물에 대한 대대적인 철거작업에 나선 가운데 관련 업주와 종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날 시청 직원과 용역회사 직원 등 300여명을 동원해 오전 9시부터 성매매 업소로 이용되고 있는 법규위반 건축물에 대한 철거작업을 시작했다.

이들 철거반은 위반건축물인 업소의 통유리창을 뜯어내고 가설 건축물의 벽면을 허무는 것으로 철거를 벌였다. 철거인력 외 나머지 인력은 업주 및 종사자들과의 마찰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근무에 들어갔다.

결국 우려했던 충돌사태도 벌어졌다.

철거작업이 시작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업주와 종사자 40여명이 건물 앞에서 서로 팔을 엮고 막아서며 철거인력의 진입을 막았다.

한 업주는 “시에서 내라는 벌금도 다 냈는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들이닥쳐 건물을 부수고 있다. 내 건물은 내가 알아서 철거하겠다”며 반발했다.

파주시는 이날 오전 3개 동 철거를 마친 가운데 오후에도 추가로 8개 동의 건축물에 대한 철거를 마칠 계획이다.

파주시는 앞서 지난 6월 입찰을 통해 철거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뒤 7월 17일 성매매집결지 내 1단계 정비대상 위반건축물 32개동에 대한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해 놓고 있다.

dj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