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윤형빈 얼굴에 간장 주르륵…“참교육 해주겠다”는 도발에 日 파이터 쇼유 ‘간장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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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형빈(43)이 로드FC 기자회견에서 일본 파이터에게 '간장 테러'를 당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형빈과 맞상대인 일본 파이터 쇼유 니키를 비롯해 권아솔, 허재혁, 이정현, 김재훈, 카즈야(일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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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형빈(43)이 로드FC 기자회견에서 일본 파이터에게 ‘간장 테러’를 당했다.
22일 서울 남산 ‘서울타워’에서는 12월16일 개최하는 로드FC 대회를 3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형빈과 맞상대인 일본 파이터 쇼유 니키를 비롯해 권아솔, 허재혁, 이정현, 김재훈, 카즈야(일본) 등이 참석했다.
마지막 각오를 묻는 질문에 윤형빈은 “쇼유 니키가 일본에서는 그래도 인기가 있나 보다”라면서 “그런데 경기장 외에서 상대 선수를 터치한 행동에 대해 일본 여론도 안 좋은 것 같다. 이참에 한일 모두가 원하는 참교육을 해 고개를 못 들고 돌아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쇼유 니키는 그대로 일어나 윤형빈에게 다가가더니 미리 준비한 간장을 윤형빈 머리 위에다 쏟아 부었다. 검은 간장이 윤형빈 얼굴을 타고 흘러 흰 셔츠도 물들였다. 간장을 부은 쇼유 니키는 윤형빈 뒤에서 초크를 걸려다 주위 선수들에게 이끌려 그대로 퇴장당했다. 기자회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윤형빈은 당시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이후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날 것 같지만 이 감정 그대로 올라가서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한 뒤 자리를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오인택 대표는 “일본어 ‘쇼유’는 한국말로 번역하면 간장이다”라면서 “평소에도 쇼유가 간장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자주 보였다”고 상황을 일단락시켰다.
이 같은 영상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자 일부 누리꾼은 “퍼포먼스 한번 기가 막히게 잘한다”며 “퍼포먼스인 거 알아도 저렇게 예열을 해줘야 본 경기를 볼 때 더 재미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다른 일부는 “간장 퍼포먼스를 하는 파이터인 걸 알아서 정말로 참은 건지 아니면 퍼포먼스인지 분간이 안 간다”며 “만약 진짜로 저렇게 한 거면 정말 화났을 듯하다”고 말했다.
윤형빈과 쇼유의 승부는 오는 12월16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갈린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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