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명 고무장갑 모여 ‘김장 만 포기’…지역 나눔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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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2일은 김치의 날이다.
2020년 2월11일 김치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김치의 날에 맞춰 열린 행사엔 1122명이 김장을 하며 공동체 정신을 되살렸다.
개막행사에서는 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돌과 법정기념일 김치의 날(11월22일)에 맞춰 1122명이 '김장 만 포기 담그기'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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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2일은 김치의 날이다. 식품 최초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2020년 2월11일 김치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매년 11월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다. 세계문화유산인 김장 문화를 계승하고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날이다. 11월22일이라는 날짜엔 “배추, 무, 마늘, 고춧가루 등 김치 재료를 하나(1) 하나(1) 모으면 항암 효과 등 22가지의 효능을 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23 대한민국 김치대전’이 김치의 날인 22일 오전 광주시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광주문화방송이 주최하고,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시사회복지관협회등이 공동 주관했다. 시민들이 김장을 함께한 공간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때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했던 5·18민주광장이라는 점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치의 날에 맞춰 열린 행사엔 1122명이 김장을 하며 공동체 정신을 되살렸다.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인 ‘오월어머니회’, 양궁 국가대표 안산·최미선 선수, 고려인마을 주민 등이 직접 김치를 담갔다. 또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 주한아르헨티나 대사와 미얀마 유학생 마웅 등도 참여했다. 행사주최 쪽은 “이날 담근 만여 포기의 김치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치대전엔 ‘맨드라미 백김치’와 ‘꽃게보쌈김치’ 등 명인들이 담근 김치도 선보였다. ‘트로트 여왕’ 송가인, ‘국악 신동’ 김태연의 축하공연도 열렸다.
이날 5·18민주광장에서 ‘2023 대한민국 김치대전’과 함께 김장대전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행사에서는 김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돌과 법정기념일 김치의 날(11월22일)에 맞춰 1122명이 ‘김장 만 포기 담그기’에 도전했다. 행사 주최 쪽은 이날 참석자들이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장대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광주 남구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다. 빛고을사랑나눔김장대전 누리집(www.kimchigwangju.co.kr)에서 신청하면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으로 김장할 수 있다. 배추, 소금, 고춧가루, 액젓은 지역 농산물이며, 세계김치연구소와 명인들이 함께 개발한 공동조리법을 알려준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국장은 “기업이나 단체는 연말연시 소외계층에게 김장김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062)676-3601.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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