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영삼 8주기 추모식` 집결… "민주화 30년 연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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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에는 여야 정치인들이 집결했다.
YS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손자 인규 씨 등 유족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조수진 최고위원, 안철수 송석준 구자근 의원, 이재오 나경원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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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8주기 추모식에는 여야 정치인들이 집결했다. YS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손자 인규 씨 등 유족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조수진 최고위원, 안철수 송석준 구자근 의원, 이재오 나경원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불참했다.
김 대표는 추모사에서 김 전 대통령을 '자유 민주주의의 새벽을 열었던 큰 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화의 등불이자 문민시대의 선구자인 김 전 대통령이 떠난 지 8년이 지났다. 그리움과 존경의 말씀을 담아 추모사를 전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계속된 탄압과 핍박에도 김 전 대통령은 한결같은 모습으로 목숨을 건 싸움을 계속했다"며 "부당한 권력에 맞선 결기와 의지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금자탑 같은 교훈"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업적도 적시했다. 김 대표는 "2002년 월드컵 유치 등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일도 했다"며 "대통령이 된 후에는 국익을 앞세우며 통합을 이뤘길래 후세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진정한 민주화의 지도자인 김 전 대통령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을 "유혈없이 평화스러운 정권 교체가 올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주신 분"이라며 "너무나 고마운 분이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어떤 사회에서도 민주주의와 국민을 포기하지 않았다. 정의와 진리에 입각하는 길, 자유를 위한 길이라면 싸우다가 쓰러질지언정 싸우겠다고 하며 문민정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일 재산 청산, 역사 바로 세우기 등 김 전 대통령의 추진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업적이 있다"고 추모했다.
홍 원내대표는 현재 얼어붙은 정국을 암시하며 "경기침체 장기화로 서민의 삶은 더 어려워지고 서로를 향한 혐오가 우리 정치에 만연하다"며 "지금 정치가 있어야 할 길이 어딘지 김 전 대통령께서 보여줄 것이다. 국민이 원하는 길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모식에는 권노갑·김덕룡·김무성·정대철 전 의원 등 상도동·동교동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를 맞아 현충원 묘역을 별도로 참배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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