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음성' 판정에…"할 말 하고 싶지만" 권다미·김민준 부부 지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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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마약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배우 김민준 권다미 부부가 게시한 응원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지드래곤의 친누나인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드래곤이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갈무리해 올리며 "아이고, 할 말 하고 싶지만 입다물"라는 글을 남겼다.
이 게시글 또한 처남인 지드래곤의 마약 음성 판정 결과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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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마약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배우 김민준 권다미 부부가 게시한 응원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지드래곤의 친누나인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드래곤이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갈무리해 올리며 “아이고, 할 말 하고 싶지만 입다물”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이번 사건 관련 경찰의 부실수사를 지적하는 기사를 올리며 “예, 그러게요”라는 글을 써 동생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부인에 힘을 실었다.
권다미씨의 남편이자 지드래곤의 매형인 배우 김민준도 같은 날 개인 SNS 계정에 빨간 고추가 가득한 사진을 게시하며 "그렇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추후 이 사진 위에 '음성 고추'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했다.
이 게시글 또한 처남인 지드래곤의 마약 음성 판정 결과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모발과 손발톱 정밀검사 결과 '마약 음성'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드래곤의 마약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경찰이 혐의 입증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추가진술, 유흥업소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인적·물적 증거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면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첫 번째 입장문을 내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지드래곤의 변호인은 "권지용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나섰다.
지드래곤은 이달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이 있는 논현경찰서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차 조사에서 받은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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