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한동훈 이미 정치계 BTS, 박범계와 달라" vs 野"장관아닌 스타정치인"

이은지 2023. 11. 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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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 대담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슈앤피플 2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 현안을 여야의 눈높이로 풀어보는 정치앤피플 시간입니다. 오늘도 반가운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석준)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이승훈 :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도 나오셨습니다.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상혁) : 안녕하세요. 박상혁 의원입니다.

◇ 이승훈 : 오늘 아침 신문을 살펴봤더니 가장 많은 정치 기사가 한동훈 장관 대전 다녀온 얘기였습니다. 먼저 홍 의원님. 이제 한동훈 장관, 총선 나온다고 봐야 하겠죠?

◆ 홍석준 : 본인은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제가 볼 때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은 이제 한 70~80% 이상 됐다고 그렇게 보입니다.

◇ 이승훈 : 그럼 나오지 못하는 20~30%는 뭘까요?

◆ 홍석준 : 아무래도 법무부 장관의 역할도 굉장히 좀 중요하니까요. 그런 측면에서 여전히 조금은 고민이 있을 겁니다.

◇ 이승훈 : 그렇게 본다면 최근에 한동훈 장관의 행보를 봤을 때 좀 많이 세련돼졌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여전히 아마추어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홍석준 : 많이 세련돼졌죠. 사실은 박상혁 의원도 지금 초선이지만. 정치인이 처음에 정치인으로서의 어떤 활동을 할 때 가장 어색한 것이 모르는 사람과의 접촉입니다. 그런 면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같이 찍자고 요구를 한다든지 또 사인해달라고 한다든지 그런 것들이 과거에 비해서는 굉장히 좀 자연스러워졌다는 그런 인상을 좀 많이 받았습니다.

◇ 이승훈 : 박상혁 의원님은 최근에 한동훈 장관의 행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상혁 : 제가 이 자리에서 여러 차례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요. 한동훈 장관은 100% 출마합니다. 그리고 그 100% 출마를 만들기 위한 과정들을 저는 국회 여러 가지 상임위라든지 또 체포 동의안 과정 속에서 과도하게 그런 부분을 민주당을 자극하는 언사, 이런 걸 통해서 저는 축적해 왔다고 생각이 들고요. 사실상 거의 장관이 아니라 정치인으로 활동해 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에도 과정을 보면, 그게 어떻게 보도가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장관 부인 봉사활동' 이런 부분들을 만들어낸다든지 좀 여러 가지 기획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구 방문, 대전 방문도 마찬가지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아직은 장관인 공무원 신분인데. 이게 정치 중립 의무가 아예 명백하게 사표를 내고 난 다음에는 모를까 이전에 이것이 과연 정치적립 의무를 갖고 있는 공무원으로서의 처신에 맞는 것인지, 법률적으로도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 한동훈 장관이 처음 나왔을 때에는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들 같은 경우는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을 수는 있는데 그 이후 여러 차례 답변하는 태도를 보면 결국은 뭔가를 좀 진중하게 답변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아니라 뭔가 싸우기 위한 그런 걸로 계속 시간이 1년 6개월 정도 지나온 과정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100%는 아니지만 굉장히 피로감을 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이승훈 : 피로감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민주당은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좀 평가 절하를 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러나 결국 정치는 여론, 국민들의 반응, 평가 아니겠습니까? 한동훈 장관이 지금 대구라든지 대전 스마일센터 방문을 통해서 지역을 방문할 때 예상을 뛰어넘는 사람들의 환영과 환호를 받고 있다는 것은 정치인으로서는 굉장히 부러울 따름이고.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의 기대하는 바가 굉장히 크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어느 정도는 한동훈 장관이 인기 있는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제 지역구에도 정치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는 30~40대 여성분들이 한동훈 장관 사인을 구해달라는 등 그런 요구를 한다든지. 또 제 유튜브에서 한동훈 장관을 언급하는 화면만 뜨면 유독 조회 수가 높다든지. 그런 것들이 한동훈 장관이 어느 정도는 인기 있겠구나 생각은 했는데. 최근을 보면 상상을 초월할 수 없는 그런 인기를 갖고 있고 그래서 혹자는 '정치계의 BTS급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제 언론이 모든 행사에 대해서 주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동훈 장관의 부인이 적십자사의 연내 봉사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도, 사실은 거기에 다른 국무위원들 부인이라든지 이렇게 수십 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동훈 장관 부인에게만 포커스를 맞췄고. 이런 것들이 한동훈 장관이 인기가 있기 때문에 언론이 먼저 조명을 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전임 박범계 장관이 만약에 지방 출장을 많이 다녔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언론이 관심이 없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한동훈 장관의 이런 것들이 사실 민주당에는 많이 좀 위협적인 그런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 박상혁 : 그러니까 민주당의 위협적인 존재라기보다도 저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상당한 부담일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물론 시간이 1년 6개월 지났습니다만. 우리나라 정치 구조가 단임제이기는 하기는 하지만, 자신 여권 내에서 또 다른 어떤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이 집권 초반부터 벌써 거의 이런 대통령에 준하는 행세를 하는 것이 과연 대통령한테 편안한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집권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항상 역대 정치를 보면 야당의 상대편의 어떤 정치적인 라이벌이야 그건 항상 존재하는 건데. 여권 내에서도 계속적으로 한동훈 장관이 아무리 자기 밑에 있는 사람이라고 했더라도 그런 부분은 대통령으로서는 저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측면으로 앞으로도 계속 작용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평가는 이제 뭐 유권자들의 몫으로 넘기도록 하고요. 박 의원님, 민주당에서는 지금 한동훈 장관 탄핵하자고 하는 것도 같은데 또 당 지도부 얘기 들어보면 또 그렇지도 않기도 한 것 같고. 지금 하자는 거예요 말자는 거예요? 어떤 거가 맞는 거예요?

◈ 박상혁 : 어제도 정확하게 당 대변인을 통해서 말씀을 드린 것이고요. 저도 지도부의 일원으로 회의를 참석하는데요. 그런 사안이 논의되거나 검토된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몇몇 의원들이 전부터 그런 부분을 본인들의 정치적인 생각으로 갖고는 계신 것 같아요. 그러나 그런 부분이 당 공식 기구라든지 당 지도부에서 전혀 논의된 바가 없기 때문에 그건 개인적인 그분들의 정치적 표현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고. 또 한편으로 저는 개인적으로도 그것도 지금 여러 가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물론 대여 견제도 해야 되고 하지만 민생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대안정당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것인가 이런 것이 우선이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 쌍특검이라든지 김건희 여사 특검이라든지 여러 가지 특검 또 우리가 지금 준비해 왔던 과정들이 있습니다. 국정조사도 있고요. 이런 부분들을 충실히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저희 민주당의 기본적인 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그 부분에 대한 홍 의원님의 평가가 궁금합니다.

◆ 홍석준 : 저는 이제 한동훈 장관의 탄핵을 민주당에서 굉장히 고민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지금 지도부에서 공식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그런데 여론의 어떤 추이가 한동훈 장관에 대한 특검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유가 없이 이렇게 지금 탄핵을 난발을 하는 것이 결국은 역풍을 지금 맞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으니까. 지금 이동관 방통위원장이라든지 또 검사 몇 분이라든지 이런 분들의 탄핵과 한동훈 장관의 탄핵에 대해서는 별개로 지금 보는 것 같은데. 그래도 여전히 '처럼회' 소속의 여러 의원들을 중심으로 탄핵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죠. 그래서 결론은 지금 한동훈 장관이 이렇게 국민적인, 대중적인 지지도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사실은 민주당이 철저하게 도우미 역할을 좀 하고 있습니다. 탄핵도 마찬가지고. 또 한동훈 장관이 국회 나올 때마다 이제 민주당 의원들이 좀 의욕만 앞섰지, 사실 확인 없이 3M이라든지 이모 논쟁이라든지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한동훈 장관을 키워줬고. 가장 최근에는 또 송영길 전 대표의 '어린놈, 건방진 놈' 이런 욕설을 통해서 한동훈 장관의 정치적인 어떤 기반 내지는 지지율을 높이는 데 민주당이 일조를 하고 있다고 보이고. 그런데 11월 30일,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이런 것을 지금 할 예정인데. 이런 것들을 통해서 여야의 관계뿐만 아니라 국정을 마비시키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한동훈 장관의 탄핵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탄핵도 굉장히 지금 현재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 이승훈 : 지금 말씀하셨는데. 어쨌거나 지금 카메라와 기자들이 한 장관 주위에 모여드는 게 사실이고요.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로 요즘 한 장관이 관심 받는 것 같으면 가장 각을 세우는 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또 한마디 하셨습니다. 이런 설전 두고서 선을 좀 너무 넘어선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두 사람 설전, 득실 따졌을 때 민주당에게 도움이 된다고 보십니까?

◈ 박상혁 : 홍석준 의원님이 말씀 주신 부분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무플입니다. 무관심이고. 저는 처음부터 한동훈 장관의 도발, 도발적인 언사에 대해서 대응하는 자체가 좀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제가 아마 법사위원회에 있었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장관이 명확하게 이용했다는 측면도 있고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내용적으로는 물론 송영길 대표가 얘기하는 부분들이 저는 적절한 내용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인사검증 부분만 해도 그렇습니다. 본인이 인사검증 관리단을 설치할 때 한동훈 장관이 공식적으로 얘기했던 게 있습니다. '인사검증의 분야를 음지에서 양지로 가져 나온다. 그래서 이제 비판의 영역에 있게 만들겠다.' 그것이 인사검증 관리단을 법무부에 설치한 얘기였거든요. 그런데 인사 검증에 여러 차례 실패 사례, 정순신 사태 그다음에 최근에도 있었던 대법원장 문제 그리고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는 합참의장. 이런 거 전부 다 인사검증이 철저하지 못해서 발생한 문제인데. 그런 것들을 질문하니까 '저희들은 그냥 법무부에서는 기계적으로만 하고요. 이거는 그냥 전달할 뿐입니다.' 자기들의 역할을 처음에 얘기했던 것과는 다르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곳에 다 인사검증의 실패가 작용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지적이라고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 송영길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해서 감정적으로 저렇게 주고받는 부분들은 오히려 한동훈 장관을 키워주는 데 반사적인 효과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깝습니다.

◇ 이승훈 : 계속 이렇게 붙어봐야 정치권에서 요즘에 유행하는 말로 '체급만 계속 키워주는 거다' 이런 말씀하시는데 동의하십니까?

◆ 홍석준 : 지금 송영길 전 대표나 최강욱 전 의원이나 이런 몇몇 민주당의, 지금은 탈당했다고는 하지만. 민주당 측의 인사들을 보면 제가 볼 때는 좀 제정신이 아닌 분들이 좀 많은 것 같아요. 송영길 대표가 지금 어떤 입장입니까? 지금 돈 봉투 사건으로 인해서 수십 명이 수사 내지는 감옥에 들어갔고.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 정당 문화를 엄청나게 수십 년 이전으로 퇴보를 시켰다고 비판을 받고 있고. 송영길 전 대표가 5선 국회의원에, 인천광역시장에 심지어 민주당 당대표까지 하신 분으로서 정말 자중해도 정말 부족할 판에. 뭐가 지금 잘났다고 저렇게 와서 떠들고. 또 용어들을 보면 지난번에 '어린 놈. 건방진 놈' 이렇게 욕설을 하다가 그게 많이 비판을 받으니까 이제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그 용어 하나하나를 보면 굉장히 한동훈 장관에게 좀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아요. 한동훈 장관이 쓴 '후지다' 이런 표현을 그대로 받아가지고 이제 '후진'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은 누가 득실이냐 이런 걸 떠나서 지금 송영길 전 대표는 좀 자중해야 될 입장이라는 이런 말씀을 꼭 좀 강조하고 싶습니다.

◇ 이승훈 : 오늘 보니까 민주당에서 최강욱 전 의원은 6개월 당원 정지 징계하던데요. 이렇게 보면 민주당이 좀 많이 바뀌지 않았나요?

◆ 홍석준 : 6개월 당원권 정지하는 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만약에 최강욱 전 의원이 내년 총선에 나올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된다면 그게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그게 지금 선거법 때문에 앞으로 5년 동안 못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이 그냥 형식적으로 민주당에서 징계를 한 거죠. 그런데 지금 민주당의 막말이 어제 오늘 막말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의 이런 막말 DNA가 지금 크게 잘못됐다고 봅니다. 그런데 제가 원인을 보니까 결국은 '내로남불'입니다. 결국은 어떤 막말을 하더라도 우리 진영의 사람을 자꾸 용서하는 이런 문제. 최강욱 전 의원이 민형배 의원 토크 콘서트에 와서 '설치는 암컷' 이렇게 갖은 욕설을 할 때 같이 있는 민주당의 의원들, 민형배 의원이라든지 김용민 의원이라든지 심지어 여성 의원 중에 강민정 의원 이런 사람들도 웃으면서 박수를 쳤습니다. 이런 게 일반 여성에 대해서도 엄청난 욕인데. 심지어 영부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박수를 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 결국은 민주당의 철저한 내로남불의 DNA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자꾸 끊임없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박상혁 : 막말 DNA라고 하면 국민의힘이 원조죠. 그런데 그 말씀을 드리기보다는. 저는 최강욱 의원의 당원권 정지 6개월은, 이분이 출마를 할 수 있고 없고의 여부를 떠나서 윤리심판론이라든지 이런 것을 거치지 않고 바로 최고위에서 비상 의결 절차를 거쳐서 했다는 점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이 사안을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이 부분과 관련되어서는 분명한 잘못을 지도부에서도 인정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명백하게 징계를 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어제 이재명 대표도 관련된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고 오늘도 그런 이야기들이 최고위에서 나왔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그리고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울수록 말이라든지 표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더 신중하게 해야 하고 그런 부분들과 관련되어서 국민의 정서를 해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저희들 당은 엄격한 기간과 규율을 세울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승훈 : 이전 사례로 봤을 때. 결국은 총선 앞두고 몇몇 분들이 이른바 '설화' 그것 때문에 총선의 성패가 갈라지지 않았던가요?

◈ 박상혁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더 조심하고 이런 부분들을 좀 항상 주의해야 되는데요. 그런 부분들을 간혹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 놓칠 때가 사람이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당에서는 엄격하게 경고를 한 의미로 이해하고. 내일 아마 의총이 열리면 그런 부분과 관련되어서도 전체 의원들이 또 한편으로는 자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그런 면에 있어서는 한동훈 장관도 좀 위험하지 않을까요? 홍 의원님.

◆ 홍석준 : 한동훈 장관이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하고 좀 세게 논쟁하고 그런 모습을 통해서 한동훈 장관의 강성 이미지가 조금 있는데. 사실은 저도 사석에서 이야기를 할 때라든지 또 국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유호정 의원이라든지 합리적인 스토킹을 주제로 정책 의제를 한다든지 하면 민주당 의원들이 공격할 때 하고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죠. 그런 모습들이 저는 한동훈 장관의 모습이라고 보고. 그러니까 총선 이전에 정치인은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의 어떤 지도자로서 또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습니까? 단순히 총선의 유불리를 떠나서 이렇게 사회가 좀 각박하고 갈등이 심한데, 우리 정치인의 막말 논쟁으로 인해서 국민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갈등을 부추기는 이런 요소는 정말 조심해야 되겠고 거기에 대해서는 여야를 불문하고 엄단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상혁 : 한동훈 장관 얘기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는데. 조금 전에 유호정 의원하고는 아마 당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얼마 전에 예결위장에서 저희 당의 이서영 의원이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서영 의원이 아시는 바와 같이 감정적이거나 그러지 않잖아요. 굉장히 논리적이고 차분하고 변호사 출신으로 얘기를 하는데. 이렇게 하나하나 이렇게 질문을 해 가면서 얘기를 하니까 그리고 감정을 건드렸던 것도 아닌데, 태도 자체가 '왜 그런 것을 나한테 질문하느냐' 이러면서 몹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더라고요. 처음부터. 그런 걸 볼 때 한동훈 장관 본인도 지금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회에 대한 존중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그런 의사가 없어 보이고. 그런 감정들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도 저는 꼭 밝혀두고 싶습니다.

◇ 이승훈 :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확 밝힌 건 아니지만 그래도 뜻을 시사 하신 분 가운데 한 분이 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있습니다. 박 의원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 지역구인 인천계양을에서 출마까지. 그런 얘기까지 나오던데요.

◈ 박상혁 : 그런데 원희룡 장관은 이번에 국정감사를 하면서부터 볼 때 저희 민주당 의원들은 '이분 마음이 떴구나'라는 걸 금방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인 답변도 그렇고 태도도 그렇고. 그런데 원희룡 장관이 사실은 해야 할 것들이 굉장히 많아요. 출마야 본인의 자유일지 모르지만, 서울 양평고속도로 본인이 백지화해놓고서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그리고 전세 사기 문제 여러 가지 후속 대책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도 제대로 수습하지 않고 또 나가려고 하고. 저는 원희룡 장관도 굉장히 책임 없는 모습으로 뭔가 마치 자기를 희생해서 계양을 인가요? 출마한다는 이런 얘기들을 던지는 모양인데. 원래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사람들을 장관으로 시켰을 때는 책임 있게 국정을 맡아달라는 역할이었는데. 결국 본인들 몸값 장사, 본인들 자기 정치하느라고. 오늘 엠브레인 조사였나요? 그러니까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30% 내외였던 걸로 봤는데. 결국 그런 부분이 다 왜 대통령 탓만 있겠습니까? 장관들 탓도 있는 거죠. 그런 책임들에 있어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 말씀하신 여론조사는 YTN에서 엠브레인에 의뢰해서 한 거고.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반론하시죠.

◆ 홍석준 : 지금 원희룡 장관의 계양을에 이재명 대표가 붙겠다는 것은 본인이 어떤 지역구도 마다하지 않고 험지에 나와서 싸우겠다는 이런 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역구가 어디로 될지는 그리고 이제 본인이 가장 원하는 곳이 어디가 될지는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사실 장관들이 총선에 나오는 게 보는 시각에 따라서 국정 수행의 연속성도 깨지고 하기 때문에 그렇게 썩 좋게 안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때가 훨씬 더 장관들이 총선이라든지 국회의원으로 사실 굉장히 더 많이 나왔죠. 그래서 그걸 가지고 윤석열 정부를 탓할 일은 아니고. 단지 장관들이 나오더라도 인수인계라든지 정책 어떤 수행에 있어서 문제가 되면 그건 또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희 당 입장에서는 한동훈 장관, 원희룡 장관 이런 스타 장관 내지는 국민적인 어느 정도의 지지 기반이 있는 분들이 총선에 나오는 것은 굉장히 총선 전략 자체에도 여러 가지 큰 시너지 효과가 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박상혁 : 원희룡 장관은 갈 곳이 없었어요. 이미 양천에서 국회의원 세 번에 도지사 한 번까지 한 사람 아닙니까? 어딜 가겠습니까? 강남에 가겠습니까? 아니면 다시 양천으로 돌아갑니까? 그러니까 별로 갈 곳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그런 거고요. 한 1년 전부터 김포도 온다, 고양 심상정 의원 지역도 간다, 이미 소문은 너무 많이 나 있다가 이제 아마 그런 쪽으로 방향을 튼 것 같은데. 이분이 장관이 첫 공직이 아니라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회의원 세 번에 도지사 한 번. 이미 오랫동안 하신 분입니다. 이분이야말로 사실 80년 학생 운동해서 똑같이 그런 케이스로 영입돼 오신 분 아니겠습니까? 저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 이승훈 : 갈 곳이 없어서 간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홍석준 : 김포가 아니라서 다행이신 것 같은데.

◈ 박상혁 : 김기현 대표가 빨리 와주셔야 됩니다.

◆ 홍석준 : 그 지역구 문제는 아직까지 굉장히 유동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상혁 : 김기현 대표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답을 안 주시네요.

◇ 이승훈 : 그 말씀은 자주 하시고 계시죠. 홍 의원님, 김기현 대표가 요즘에 얘기하는 '슈퍼 빅텐트' 범위는 어디까지가 될까요?

◆ 홍석준 :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지향하는 일반 세력을 어떻게 보면 가장 광범위한 빅텐트라고 볼 수가 있겠고. 특히 김기현 대표가 생각하시는 거는 민주당의 일부 어떤 탈당 가능한 비명계부터 지양향자 의원이라든지 금태섭 의원이라든지 그런 분들을 포함하는 빅텐트를 이렇게 언급을 하신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원칙과 상식에서는 '빈 텐트'라는 말까지 쓰던데요

◈ 박상혁 : 저는 원칙과 상식이라는 당내 모임 의원들이 거기에 영합하거나 거기에 관심이 있거나 그런 의원들은 아니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 가지 아쉬운 거는 자기가 있던 곳에 침 뱉으면 결국 나중에 자기한테 돌아온다는 사실을 잘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승훈 :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홍석준, ◈ 박상혁 : 감사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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