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점 갈아치운 두산로보틱스…7만틱스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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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상장 당시 기록한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시가총액 4조원 규모의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하면서 바뀌는 듯 했다.
업종 최대어인 두산로보틱스에 로봇 투심이 쏠리면서 그간 잘나가던 로봇주들이 외면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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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상장 당시 기록한 전고점을 돌파했다. 로봇 관련 규제도 완화돼 로봇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로봇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22일 증시에서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6.71%) 오른 6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만9100원까지 오르며 전고점(6만7600원)을 경신했다.
올해 들어 로봇주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초 3만원 선에서 거래됐던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9월11일 장중 24만2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연초와 비교할 때 주가가 633%가량 급등했다. 유진로봇도 연초 주가가 4000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9월8일 장중 연중 최고가인 1만7000원까지 올랐다. 주가가 325%가량 뛰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시가총액 4조원 규모의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가 상장하면서 바뀌는 듯 했다. 업종 최대어인 두산로보틱스에 로봇 투심이 쏠리면서 그간 잘나가던 로봇주들이 외면받은 것이다. 지난 10월5일 증시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만6000원)의 두배 수준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양호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두산로보틱스 상장 전날부터 상장 이후에도 나흘 연속 하락했다.
특히 협동 로봇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조은애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협동 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시장을 공유하지만 산업용 로봇이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1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협동 로봇은 2027년까지 연간 35%씩 성장할 것"이라며 "로봇 밸류체인 내 성장 가시성이 높고 경쟁력이 있는 상장사에 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증권사에서 가장 주목하는 회사는 국내 협동 로봇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로보틱스다. 2021년 기준 누적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하며 두산로보틱스는 글로벌 기준으로는 4위에 올랐다.
올해 3분기에는 고금리와 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가 확대(161억원)됐지만,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간 성장률이 46%를 기록했다"며 "2026년까지 제품 라인업이 기존 13개에서 17개로 늘어나고 생산능력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를 만든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서빙 로봇은 모터와 감속기 등 핵심부품을 내재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물류 로봇과 군사용 4족 보행 로봇도 내년 선보일 예정이란 점에서 다양한 분야로 저변을 넓혀갈 전망"이라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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