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중하면 눈물도 흘리는 앤데‥" '엽기 성폭행' 15살 선처 호소
"평소에는 인사도 잘하고 선생님께 꾸중을 들으면 눈물도 흘리는 아이였다."
15살 A군의 변호인이 "엄청난 죄를 저질러 엄벌이 마땅하다"면서도 선처를 요청하며 한 발언입니다.
A군은 지난달 3일 새벽 충남 논산에서 퇴근 중이던 40대 여성을 오토바이로 데려다주겠다며 접근한 뒤 근처 초등학교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해당 여성을 불법 촬영해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재판에 출석한 A군은 "죄송하다"면서도 구체적 범행동기는 밝히지 않았고, 변호인은 "A군이 반성문과 탄원서를 내고 있고, 부모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형사공탁을 하려고 한다"며 선처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범행 내용이 엽기적이고 중대하다"며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가해자를 용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군에 대해 장기 15년, 단기 7년의 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15살인 A군은 징역형 집행을 탄력적으로 하도록 돼 있는 소년법 적용 대상입니다.
A군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23일 내려집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6127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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