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청 여자씨름단 성적 '쑥쑥'…1년새 75% 상승

김석훈 기자 2023. 11. 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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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청 여자씨름단의 2023년도 대회 출전 성적이 지난해에 비해 7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례군청 씨름단은 올해 설날장사씨름대회부터 11월 13일 열린 고성 천하장사씨름대회까지 총 13번의 대회에 출전해 개인전에서는 35회를, 단체전에서는 6회를 3위 이상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

여자씨름의 발상지인 구례군은 씨름단의 성적 향상을 위해 행정 지원과 선수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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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2022년 20회→ 2023년 35회 입상
김순호 군수 "다각적 지원 아끼지 않을것"
전남 구례군청 씨름단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청 여자씨름단의 2023년도 대회 출전 성적이 지난해에 비해 7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례군청 씨름단은 올해 설날장사씨름대회부터 11월 13일 열린 고성 천하장사씨름대회까지 총 13번의 대회에 출전해 개인전에서는 35회를, 단체전에서는 6회를 3위 이상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 개인전 20회, 단체전 2회의 입상 성적을 거둔 점과 비교하면, 개인전은 75%, 단체전은 200% 성적 향상을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1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7명의 선수 중 4명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고른 성적 향상도 보였다.

여자씨름의 발상지인 구례군은 씨름단의 성적 향상을 위해 행정 지원과 선수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

군은 2011년에 여자씨름단을 창단하고, 전용 씨름장과 웨이트트레이닝센터를 건립했다. 이어 선수단 실력 향상과 복지 여건 개선을 위해 지원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성과로 이어져 씨름단 성적 향상은 물론 전지 훈련팀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가져왔다.

올해 45개 팀, 2488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구례를 방문했다.

군은 씨름단 감독으로 김송환 감독을 선임, 현재까지 선수단 지도를 맡기고 있다. 김 감독은 씨름단 창단 원년 멤버로 선수 개개인에 대한 장단점 분석과 전력 분석에 강점이 있다.

구례군청 씨름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23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선수의 곤룡포와 트로피를 군에 전달하는 봉납식을 개최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 매년 씨름 기술과 경기 체험 활동을 지도하는 '으랏차차 씨름교실'을 운영하고, 씨름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 등 지역사회 기부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여자씨름 발상지 구례의 위상을 드높이고, 군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해 준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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