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텍유브이씨, 아랍에미리트 수소특구에 전용 항만 착공

이두리 기자 2023. 11. 22.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소 기반 그린에너지 전문기업 엘텍유브이씨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루와이스 함라 수소특구에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운송을 위한 전용 항만을 건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엘텍유브이씨는 그린에너지 운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태양광 기반의 200MW급 그린수소·암모니아 플랜트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소 기반 그린에너지 전문기업 엘텍유브이씨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루와이스 함라 수소특구에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운송을 위한 전용 항만을 건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엘텍유브이씨는 오는 12월4일 제28차 유엔 세계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행사장에서 착공식도 개최한다. COP28은 세계 120개국의 정상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UAE 두바이에서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12일까지 열리는 행사다.

이지영 엘텍유브이씨 대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자립을 이루려는 당사의 수년간 노력이 첫 단추를 끼우는 날"이라며 "세계 최대의 환경 이벤트에 맞춰 착공식을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엘텍유브이씨는 그린에너지 운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태양광 기반의 200MW급 그린수소·암모니아 플랜트를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는 새만금 신항으로 연간 수만 톤의 그린 암모니아를 들여와 국내 전역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엘텍유브이씨는 UAE 국영기업 알파탄 홀딩 인베스트먼트와 업무 협약 및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특수목적법인(SPC) '알파탄-엘텍유브이씨 그린에너지'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5월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지난 6월 전라북도와 그린수소·암모니아 공급허브 구축을 위한 4자 간(전라북도, 알파탄, 알파탄-엘텍유브이씨 그린에너지, 엘텍유브이씨) 업무협약도 맺었다. 지난 7월에는 UAE 정부로부터 수소특구에 축구장 면적의 340여 배에 달하는 245만㎡ 규모의 땅을 사업 부지로 받은 바 있다. 이번에 해당 부지에 전용 항만을 착공하게 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엘텍유브이씨 측은 아부다비 루와이스 함라는 수소특구 지정 이후 UAE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지역이라고 했다. 회사의 사업 부지 내 건설되는 항만은 수소특구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암모니아의 수출 거점으로서 앞으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 규모가 확대되면 2027년 이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그린수소의 안정적인 공급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세호 엘텍유브이씨 회장은 "이번 착공식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를 생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엘텍유브이씨의 이름을 세계만방에 알릴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엘텍유브이씨가 UAE 아부다비 루와이스 함라 수소특구에 추진하는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전용 항만 조감도/사진제공=엘텍유브이씨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