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콘텐츠 키워드는 ‘퍼플오션’… “중동·인도에 기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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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콘텐츠 산업을 대표할 키워드로 '퍼플오션'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국내 콘텐츠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중동,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콘텐츠 산업 키워드로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퍼플오션'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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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콘텐츠 산업을 대표할 키워드로 ‘퍼플오션’이 꼽혔다. 퍼플오션은 레드오션(경쟁시장)과 블루오션(무경쟁시장)이 공존하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국내 콘텐츠 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중동,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2일 서울 종로구 CKL스테이지에서 ‘콘텐츠산업 2023 결산 2024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콘진원 관계자를 비롯해 업계와 학계 관계자, 정책 관계자 등 150명이 참석했다.
콘진원은 올해 한국 콘텐츠 산업을 결산하는 키워드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지식재산권(IP) ▲이용 행태 등을 들었다. 먼저 올해 ‘챗 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AI가 화두로 떠올라 콘텐츠 제작사도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AI 도입으로 인한 고용 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고 콘진원은 설명했다.
내년 콘텐츠 산업 키워드로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퍼플오션’이 꼽혔다.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콘진원은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 소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콘진원은 성장세를 키우려면 중동, 인도, 러시아로의 수출을 늘리고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야 한다고 했다. 그러려면 ‘오징어 게임’, ‘기생충’과 같은 한국만의 독특한 소재를 발굴해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콘텐츠를 관광, 패션, 미용 등 산업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조현래 원장은 “앞으로는 최소한 콘텐츠 분야에서는 ‘K’라는 말을 빼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국의 콘텐츠 산업은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의 기로에 있다. 그 기로에서 한국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많은 길을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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