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격변기 가신그룹, 용퇴냐 재신임이냐…대기업 ‘★들의 인사’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LG와 삼성, SK 등 4대 그룹이 그룹이 본격적인 연말 인사 시즌에 돌입했다.
나이, 연차, 성별보다는 능력에 따라 인재를 발탁하려는 분위기 속에 수십년 간 한 그룹에 몸담았던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며 주목을 끌기도 한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정덕균 포스코DX 대표, 이동렬 포스코엠텍 대표 등 CEO 9명 중 6명의 임기가 내년 3월에 끝나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 연차, 성별보다는 능력에 따라 인재를 발탁하려는 분위기 속에 수십년 간 한 그룹에 몸담았던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며 주목을 끌기도 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이 이날부터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한다. 계열사중 가장 먼저 이사회를 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권영수 부회장이 ‘용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이 선임됐다.
1957년생인 권 부회장은 LG전자로 입사해 지난 44년 동안 LG그룹에 몸담았다. 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LG 등 LG그룹 내 CEO를 두루 맡기도 했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미래에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발빠른 실행력을 갖춘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용퇴를 결정했다.
권 부회장이 물러남으로써 권봉석 LG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다른 부회장들의 거취도 관심사다.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부품)과 기판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 부회장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삼성은 내달 초 사장단 인사와 임원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인사의 경우 이재용 회장 취임 시기와 맞물려 큰 폭의 쇄신이 힘들었다. 하지만 올해 삼성전자 실적이 크게 줄어들어 그룹 차원의 조직개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특히 스마트폰, 가전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장이 이끄는 ‘투톱’ 체제의 변화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SK그룹은 내달 초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최태원 SK회장이 7년만에 ‘서든데스(돌연사)’를 화두로 꺼내 위기 상황을 강조한만큼 큰 폭의 인사쇄신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서든 데스’를 언급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 SK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를 이끌고 있는 부회장들의 교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정덕균 포스코DX 대표, 이동렬 포스코엠텍 대표 등 CEO 9명 중 6명의 임기가 내년 3월에 끝나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잇따라 공개적인 행보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롯데의 또 다른 주력 사업인 유통으로의 경영 보폭을 넓힐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HD현대 오너가 3세인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2009년 입사 후 14년만인 올해 부회장으로 승진, 그룹 장악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룹 내 주요 사업의 경쟁력 확보 뿐 아니라 수소, 인공지능(AI)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해 온 정 부회장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기조연설도 할 예정이다.
3세 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화그룹의 경우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 아니에요”…男교사에 대든 여고생 논란 - 매일경제
- ‘부산행’에도 나왔는데…인간 무섭지 않은 ‘좀비사슴’ 첫 등장, 美 비상 - 매일경제
- “서울 아파트 한 채 값이네”…루이비통 13억짜리 가방 출시 - 매일경제
- 전 연인이라더니…‘황의조 사생활’ 불법 촬영女의 충격적 실체 - 매일경제
- “다시 이름값 찾나?”…3만6000원도 비싸다더니 벌써 10만원 - 매일경제
- 15층 이상 중층 재건축...“좋은 시절 다갔다” [역세권 돈세권] - 매일경제
- 40대女 납치·성폭행 중학생…“엽기적” 엄벌 구형한 검찰 - 매일경제
- 블프도 아닌데 최대 80%? 할인…엄마들 신날 ‘큰장’ 선다 - 매일경제
- 군대 가려다 37명 압사…돈벌 곳 없는 청년들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 - 매일경제
- 4만 선전 도서관 만든 ‘쏘니’ 멀티골·정승현 데뷔골! 클린스만호, 중국 원정서 3-0 완승…A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