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갑상선암이라도 초음파상 혈류 증가 보이면 림프절 전이 위험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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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이 1㎝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이라도 초음파상 갑상선 실질이 불균일하거나 종양내 혈류가 전반적으로 증가되는 경우 종양 진행 위험이 최대 3.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지훈·이지예 교수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 다기관 전향 코호트(MAeSTro)에 등록된 699명의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41개월간(중앙값) 초음파 소견과 종양 진행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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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이 1㎝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이라도 초음파상 갑상선 실질이 불균일하거나 종양내 혈류가 전반적으로 증가되는 경우 종양 진행 위험이 최대 3.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 미만성 갑상선질환’, ‘종양내 혈류 증가’ 2가지 초음파 소견이 종양 진행과 독립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미만성 갑상선질환은 초음파상 갑상선 실질이 불균일하게 보이거나 혈류가 전반적으로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추적 관찰 결과 2가지 초음파 소견이 동시에 보인 환자의 종양 진행률은 21%였다. 반면, 이 소견이 없는 환자의 종양 진행률은 6%에 그쳤다.
김지훈 교수는 “미세갑상선유두암에 대해 적극적 관찰을 실시할 때, 환자의 임상적 특성이나 초음파 소견을 함께 평가한다면 맞춤형 종양 진행 감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북미방사선학회지(Radiology)’에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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