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비중, 역대 최저…이란 자금 유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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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기관 등이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 외채가 전체 대외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단기 외채 비중이 줄어든 건 국내에 동결됐던 이란 자금 70억 달러가 올 8~9월 사이에 유로화로 환전돼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란 자금 유출 등 일회성 요인이 단기 외채 비중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한국의 대외 건전성이 개선되는 만큼 해외 자금 유입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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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9월 말 한국의 대외채무는 3개월 전보다 157억 달러 감소한 649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만기가 1년인 단기 외채는 1416억 달러였다. 대외채무 중 단기 외채 비중은 21.8%로, 199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다. 대외채무에서 단기 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3개월 전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 역시 34.2%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단기 외채 비중이 줄어든 건 국내에 동결됐던 이란 자금 70억 달러가 올 8~9월 사이에 유로화로 환전돼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이란 자금은 요구불예금으로 언제든 빠져나갈 수 있는 예금이어서 단기 외채로 잡혀있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란 자금 유출 등 일회성 요인이 단기 외채 비중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한국의 대외 건전성이 개선되는 만큼 해외 자금 유입 확대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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