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 74% "한동훈 출마, 선거에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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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밖에서도 한 장관의 총선출마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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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국민의힘 지지층에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당 중진에 대한 험지 출마 요구 여론 속에 당 분위기를 바꿀 적임자로 보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지만, 어려운 여건을 딛고 총선 전체를 승리로 이끌지 못할 경우 타격도 예상된다.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은 22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여론조사 결과(YTN 의뢰, 19일~20일 조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공개했다.
전체 유권자에게서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42%, 도움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41%였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5%, 민주당이 3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밖에서도 한 장관의 총선출마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다만 같은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층 중 64%는 여당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같은 결과는 한 장관 출마에 대한 범여권이 기대감이 반영한된 결과로 풀이된다. 1973년생, 올해 50세인 한 장관은 현재 정치권에서 45세까지 청년으로 분류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젊은 정치인에 속한다. 여기에 야당 의원들의 공격에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반격하는, 그동안 국민의힘에서는 드문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한 장관이 총선에 출마해 전면에 나설 경우, 기존 국민의힘과 다른 문법과 메시지로 유권자들과 소통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불거지는 험지출마론과 맞물려 유권자들이 변화로 인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장관이 이날 국회 의정관에서 열린 2023 국회 세미나 '지방소멸 위기, 실천적 방향과 대안'에 참석하자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다. 한 장관은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나를 띄운다는 점에는 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면서도 "나는 '스타 장관'이 아니다. 법무부 장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도 긍정적인 기류가 엿보인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동훈 장관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면서 "혹여라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지게 된다면, 윤석열 정부도 사실상 마비된다. 그러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일이야말로 한 장관에게 주어진 중요한 일 중 으뜸가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선거구도가 국민의힘에 불리한 상황인만큼, 한 장관이 넘어야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어디까지나 '정치신인'일 수밖에 없지만 전체 선거를 승리로 이끌지 못하면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뀔 가능성도 적지 않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한 장관의 활약여부와 별개로 신당이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같은 조사에서 이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신당을 만들면 지지할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4%가 지지할 뜻이 있다고 답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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