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전 민간인 사망자 1만 명 넘겨"…하루 16명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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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1만 명을 넘는다고 발표했다.
전쟁 635일 동안 매일 민간인 16명가량이 죽어 나간 셈이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인권사무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뒤로 민간인 1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면서 "최근 사망자 중 절반가량이 전선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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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유엔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1만 명을 넘는다고 발표했다. 전쟁 635일 동안 매일 민간인 16명가량이 죽어 나간 셈이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인권사무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뒤로 민간인 1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면서 "최근 사망자 중 절반가량이 전선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현지에 수십 명 규모의 감시단을 둔 우크라이나 주재 유엔 인권사절단은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실제 사망자 수는 공식 집계보다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계에는 개전 초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보고됐던 마리우폴 통제권을 둘러싼 전투도 포함됐다.
대니엘 벨 유엔 주우크라이나 인권감시사절 대표는 "민간인 사망자 수가 1만 명이 됐다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암울한 이정표"라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전쟁은 이제 21개월째로 접어들어 장기적인 분쟁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심각한 인명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다"
유엔은 사망한 민간인 대다수가 포탄, 미사일, 집속탄 등 광역 피해를 초래하는 폭발성 무기 탓에 죽음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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