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임시 휴전 합의…인질 50명·수감자 150명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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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인질 240여 명의 가족과 친구들이 현지시간 2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인질 석방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텔아비브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약 50명을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하마스와 4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 46일 만으로, 일시적으로나마 휴전이 이뤄지는 것은 전쟁 후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은 교전 중지 기간이 끝나면 전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이번 협상 타결로 전쟁이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 휴전 지속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커질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카타르가 중재한 인질 석방 및 임시 휴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약 50명의 어린이와 여성 등을 휴전 4일간 하루에 10여명씩 단계적으로 풀어주기로 했으며, 추가로 인질 10명을 석방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석방 대상 인질 명단은 향후 24시간 내 공개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여성과 아동 수감자 150명을 풀어주고 가자지구에 연료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수감자는 석방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하마스 역시 성명을 통해 4일간의 휴전 사실을 확인하며 '인도주의적 휴전'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휴전 기간 이스라엘이 군용 차량의 이동을 비롯해 가자지구 전역에서의 군사 행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휴전 시작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르면 23일부터 교전이 중단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협상 타결 이후 이행까지 이스라엘이 밟아야 할 절차 등을 포함해 24시간 정도가 필요하다"며 "이스라엘 시간으로 최소 23일 오전은 돼야 인질 석방 등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에 풀려나는 인질 중 미국 국적자 여성 2명과 3세 어린이 1명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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