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얀마 내 ‘온라인 사기’ 범죄 가담자 두 달여 새 3만 명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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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얀마에서 송환한 온라인 사기 범죄 가담 자국인 수가 두 달여 사이 3만여 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어제(21일) "미얀마 북부 온라인 사기 범죄 타격이 현저한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온라인 사기 가담 범죄자 3만 1천 명을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았다"고 밝혔다고 중국중앙TV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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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얀마에서 송환한 온라인 사기 범죄 가담 자국인 수가 두 달여 사이 3만여 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공안부는 어제(21일) “미얀마 북부 온라인 사기 범죄 타격이 현저한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온라인 사기 가담 범죄자 3만 1천 명을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았다”고 밝혔다고 중국중앙TV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공안부는 “이들 중 자금을 댄 배후 인물들과 범죄 조직의 두목 및 핵심 간부 63명, 지명 수배자 1천531명이 포함됐다”며 “미얀마 북부 코캉 자치구의 내전 와중에 현지 사기 범죄 조직이 와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공안부가 지난달 14일 기준 총 4천666명의 온라인 사기 가담 중국인을 미얀마에서 송환했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3만 1천여 명의 중국인 가운데 상당수는 최근 송환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공안은 지난 8월부터 접경 국가인 미얀마, 라오스, 태국 당국과 공동으로 중국 접경 지역에서 자국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벌이는 온라인 사기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벌여왔습니다.
중국 윈난성 접경인 미얀마 동북의 4개 자치구는 중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데다 중국 휴대전화 사용도 가능해 중국인을 상대로 한 온라인 사기 조직이 활개를 쳤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미얀마 내 온라인 사기 범죄 가담자가 10여만 명에 달하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인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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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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