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표심 잡아라”…민주, ‘3만원 교통패스’ 이어 ‘청년폴리마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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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3만원 청년패스' 정책간담회와 '청년폴리마켓'등을 개장하며 본격적인 2030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국가 예산이 별로 크게 들지가 않는다. 기존에 있던 제도들을 조금만 조정하면 된다"면서 "국민들이 좋은 제도라고 하면 전 국민에게, 전국에 확대해야 될 정책으로 추진해나가려고 한다. 서민들이 교통비라도 고통받지 않고 바깥 나들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찾아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청년을 우선해서 '3만원 청년패스'를 만들어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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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의왕역 대합실에서 ‘청년 패스’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라고 하는 것은 우리와 무관한 딴 세상이 아니다”면서 “우리가 낸 세금이 곧 정부 예산이고, 공공시설을 만들거나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 그 비용조차도 사실은 여러분들이 낸 세금이다. 이것을 먼 남의 일 또는 도움을 받아야 될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당당한 권리로, 우리가 누려야 할, 우리가 세금으로 내서 만든 자산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3만원 청년 패스를 생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어릴 때 이런 기억이 있다. 학생 할인을 해준다. 그런데 소위 말하는 공장 노동자, 여기는 할인을 안 해줬다”면서 “안내양이라고 불리는 버스의 안내요원들한테 맨날 혼나고, 싸우고, 눈 질끈 감고, 모른척하고, 자는척하고 이러면서도 십 원 아껴보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에 10만 원 또는 15만 원 사이 지출되는 교통비가 사실 돈이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뭐 그게 그리 중요하느냐’, ‘삼만 원, 애걔…’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이 교통비 몇만 원이 큰 부담이 되지 않나”라면서 “특히 청년들은 자기 수입이 그리 많지 않은 세대들이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용돈 또는 수입도 많지 않다. 이 몇만 원도 정말 큰돈이라는 생각을 잘 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가 예산이 별로 크게 들지가 않는다. 기존에 있던 제도들을 조금만 조정하면 된다”면서 “국민들이 좋은 제도라고 하면 전 국민에게, 전국에 확대해야 될 정책으로 추진해나가려고 한다. 서민들이 교통비라도 고통받지 않고 바깥 나들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찾아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청년을 우선해서 ‘3만원 청년패스’를 만들어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만원패스에 대한 설명했다. 그는“월 3만원이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수도권 내에서 어떤 차든 환승이 가능하다”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청년패스와 관련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3만원 교통패스’는 청년층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월 3만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도록 한 정책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청년 패스’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 민주당은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에서 ‘청년 패스’ 예산 2923억원을 책정했다.
최민석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내 청년정책기구 랩2030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청년의) 정치참여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총선 공약으로 채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 ‘장터 판매’ 형식으로 제안하면, 민주당이 이를 ‘구매’해 총선 공약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청년폴리마켓’은 11월 2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접수를 시작한다. 다음달 17일에는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현장 본선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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