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AI 자율무기체계, 中 극복 핵심"…첫 드론 선정 앞둬

김난영 기자 2023. 11. 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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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중국을 넘어서기 위한 인공지능(AI) 자율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디펜스뉴스 등에 따르면 캐슬린 힉스 미국 국방부장관은 이날 국방기자그룹과의 면담에서 자국 자율무기체계 '레플리케이터(replicator)' 프로젝트를 구성할 첫 드론(무인기) 후보군을 몇 주 안에 선정하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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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체계가 국방부 미래"…후보군 공개 발표 안 할 수도
[워싱턴=AP/뉴시스]캐슬린 힉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지난 2일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2023.11.2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중국을 넘어서기 위한 인공지능(AI) 자율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디펜스뉴스 등에 따르면 캐슬린 힉스 미국 국방부장관은 이날 국방기자그룹과의 면담에서 자국 자율무기체계 '레플리케이터(replicator)' 프로젝트를 구성할 첫 드론(무인기) 후보군을 몇 주 안에 선정하리라고 밝혔다.

레플리케이터는 지난 8월 미국 국방부가 밝힌 프로젝트로, 기존 유인무기체계의 저비용 대안 차원에서 향후 18~24개월 안에 자율주행 선박 및 드론 등 자율무기체계 수천 기를 현장 배치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힉스 부장관은 이날 레플리케이터와 같은 유형의 자율체계 프로젝트가 국방부의 미래라며 모든 영역에서 중국의 양적 우위를 넘어서기 위한 효율적인 대안이 되리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현재 미국보다 더 많은 선박과 미사일, 병력을 보유했다는 게 힉스 부장관의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적 우위에 양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기존 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값이 싼 상업용 드론이 공격과 표적 겨냥, 정찰에 현장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자율체계 확대를 '세대적 도전'으로 규정했다.

한편 후보군이 선정돼도 공식 발표되지는 않을 수 있다. 힉스 부장관은 "레플리케이터에 관해 말할 때 우리는 매우 신중한 편"이라며 "우리의 작전상 목표는 중국 등에 딜레마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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