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도의원 "전남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없어…도, 소극적"

전승현 2023. 11. 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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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전남도의원은 22일 "전남도의 소극적 대응으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이 도내에 한 곳도 없다"며 전남도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도 보건복지국 소속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정부는 지난 7월 발달장애인법을 개정해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도·도 마다 1곳 이상의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을, 1곳 이상의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운영하도록 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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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전남도의원 [연합뉴스 자료]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호진 전남도의원은 22일 "전남도의 소극적 대응으로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이 도내에 한 곳도 없다"며 전남도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도 보건복지국 소속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정부는 지난 7월 발달장애인법을 개정해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도·도 마다 1곳 이상의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을, 1곳 이상의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운영하도록 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현재 17개 광역지자체 중 전남을 비롯해 대구, 대전, 울산 등 9곳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가 설치돼 있지 않다.

김 의원은 "지역사회 내에서 발달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다양한 치료 재활서비스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거점병원이 필요하다"며 "지난해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지정을 꾸준히 요구했지만, 전남도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열악한 지역 의료현실을 고려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지정 기준 완화 또는 예외 규정 등을 마련해야 한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지정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다면 준종합병원을 지정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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